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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깊은 도시여행자를 위한 공주·부여 인문여행 안내서
옛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문사철 길잡이
공주와 부여는 백제라는 나라의 흥망성쇠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도시다.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였던 공주는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비롯한 문화유산들이 즐비하고, 동학농민혁명의 격전지인 우금치와 세세천년을 흐르는 금강 변에는 무수한 이야기가 쌓여 있다. 백제의 세 번째 수도였던 부여는 정림사지와 궁남지, 부소산과 백제문화단지, 성흥산성을 비롯한 옛 고을들이 수많은 문화유산을 품고 있다. 문화사학자로 우리나라의 역사·문화 관련 저서를 70여 권 발간한 저자는 ‘길 위의 철학자’라는 애칭에 걸맞게 방대한 철학 지식을 백제의 역사 현장에 밀도 높게 녹여냈다. 그 땅을 살다 간 옛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를 돌아볼 수 있도록,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사철(文史哲) 도슨트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0. 나를 닮은 장승과 함께 즐기는, 장승마을 빛축제
나라가 망하면서 백제의 수도 사비성이 불바다가 되었는데 그 와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아름다우면서도 세련되고 격조 높은 기품을 자랑한다. 석탑의 높이는 8.33미터이며, 구조는 대부분의 석탑과 같이 지대석을 구축하고 기단부를 구성한 다음 그 위에 5층의 탑신부를 놓고 정상에는 상륜부를 형성하였다. | p.152 〈정림사지〉
백제의 왕궁으로서, 사비시대 백제의 마지막 도읍이었던 사비도성의 일부로서 부소산성의 성격이 밝혀진 것은 매우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지닌다. 안에 군창지와 건물지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유사시에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였으나 평상시에는 백마강과 부소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이용해 왕과 귀족들이 즐기는 비원의 구실을 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 p.159 〈부소산〉
후일에 만들어진 전설과 사실의 차이는 이렇게 크다. 그 당시 백제의 국력으로는 300명의 궁녀도 안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의자왕의 서자가 41명이었고, 그들을 좌평으로 임명하고 각각 식읍까지 내려주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자녀 수는 100여 명이 넘고, 궁녀 수는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 p.174 〈낙화암과 백화정〉
조선 중기의 문신인 상촌 신흠이 〈고란사의 저녁 풍경〉이라는 시를 남긴 고란사 뒤편의 약수는 백제 왕들의 어용수로 유명하다. 임금이 약수를 마실 적에 물 위에 고란초 잎을 띄웠다. 고란초에 대해서는 조선 세종 때 편찬된《향방약성대전》에 수록되어 있는데, 신라의 고승 원효가 백마강 하류에서 강물을 마셔보고 그 물맛으로 상류에 고란초가 있음을 알았다는 신비의 여러해살이풀이다. | p.178 〈대왕포와 고란사〉
백제금동대향로는 1993년 12월 12일 능산리 고분군의 서쪽 논바닥에서 출토되었다. 1300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진흙 구덩이 속에서 어느 한 곳도 훼손되지 않은 모습으로 벼락처럼 나타난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국교인 불교와 관련된 의식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향로는 청동을 주원료로 만들어 도금했고, 뚜껑과 몸체, 받침으로 구성되었다. | p.194 〈국립부여박물관〉
세상을 내 집이라 여기고 평생을 떠돌았던 김시습이 마지막으로 찾아든 곳이 부여군 외산면의 만수산 무량사였다. 그는 왜 말년을 의탁할 곳으로 무량사를 정했던 것일까? 그가 무량사에서 보낸 생활은 알려진 게 별로 없다. 이곳에서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고는 “네 모습 지극히 약하며 네 말은 분별이 없으니 마땅히 구렁 속에 버릴지어다”라고 스스로를 평가하였다는 말이 전해질 뿐이다. | p.216 〈매월당 김시습〉
뜻있는 젊은 작가들이 하나둘씩 ‘스스로 따뜻해지기(自溫)’ 위해 마을로 들어왔고, 비어 있던 공간은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전통공예작가의 작업실과 쇼룸, 로컬푸드 레스토랑, 카페와 책방, 한옥생활체험장 등 문화라는 씨줄과 공예라는 날줄로 거듭났다. | p.232 〈자온길 프로젝트〉
신동엽이 1967년 팬클럽 작가 기금 오만 원을 받아 발표한 〈금강〉은 오랜 세월 잠들어 있던 100년 전의 장엄했던 혁명을 문학과 역사의 중심으로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김수영과 함께 민족문학의 양축을 형성했던 그는 서른아홉의 나이에 타계하였다. | p.234 〈민족시인 신동엽〉
은산별신제는 백제의 멸망사와 관계가 있는 장군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별신제의 신은 복신과 도침이고, 제의 속에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옛 명장들 이름이 나열된 장군축이 있으며, 별신당에는 그들의 화상이 모셔져 있다. 나라를 잃은 장군의 슬픈 이야기를 담아내기 때문에 말을 탄 사람이 등장하고 융복(철릭과 주립으로 된 옛 군복의 하나)을 입거나 진을 치는 등의 의식이 등장한다. | p.243 〈은산별신제〉 닫기
출판사 서평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시리즈에 대하여
알면 더 사랑하게 되는 로컬의 재발견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줄여서 ‘여도인’ 시리즈는 국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전국의 도시들을 인문적 시선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풍경 이면의 뿌리와 정신까지 읽어주는 문화 안내서이다. 그 도시에서 태어났거나 어떤 이유로든 오래 머물면서 문화의 흐름과 변천사를 지켜본 저자들이 그 지역의 주요 역사·지리적 배경, 고유한 음식과 축제, 건축과 주거문화, 현지민의 언어와 대표적 인물, 그밖에 다양한 풍속과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이야기를 끌어내 지역의 고유함과 차이를 알게 한다. 인문적 스토리를 찾아 느린 도시 여행을 즐기는 사람, 그 도시에서 한번쯤 살아보거나 이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 ‘로컬의 재발견’을 시도하고 있는 오늘의 젊은 세대들에게 공간의 서사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백제의 흥망성쇠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옛 도읍지
역사 속 인물들이 공주·부여 답사여행의 묘미를 더하다
여행이라는 단어 앞에 따라붙는 형용사는 매우 다양하다. 즐거운, 신나는, 아름다운, 감동적인, 여유로운…. 하지만 우리나라의 도시 이름을 여행과 연관 지어 생각하면 연상되는 형용사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 도시의 개성과 매력을 잘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고, 특화된 이미지로 충분히 홍보되지 못한 이유도 있다.
공주와 부여는 그런 면에서 분명하고 정확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역사적인, 경건한, 백제의 도읍, 옛 문화, 왕릉, 박물관…. 즐겁고 신나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공부할 것도 생각할 거리도 많아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하지만 좀 지루하지 않을까?
이미지의 대부분은 맞다. 공주와 부여는 역사와 문화유산이 산재한 우리나라 최고의 고품격 역사문화 답사지다. 64년간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였던 공주는 아름다운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비롯한 문화유산들이 즐비하고 마곡사, 동학사, 갑사 등 불교 문화재의 보고다. 동학농민혁명의 격전지인 우금치와 세세천년을 흐르는 금강 변에는 무수한 이야기가 산재해 있다. 123년간 백제의 세 번째 수도였던 부여는 또 어떤가? 탑과 불상만 남은 정림사지와 궁남지, 백제의 역사유산이 산재한 부소산과 백제문화단지, 그리고 성흥산성을 비롯한 홍산, 임천, 석성의 옛 고을들이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품고 있다. 조선의 아웃사이더였던 매월당 김시습이 마지막을 보낸 유서 깊은 무량사와 대조사도 이곳에 있다. 공부할 것도 생각할 거리도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지루할 것이라는 이미지는 맞지 않다. 두 도시에 대해 조금만 알고 떠나면 전혀 지루하지 않다. 공주의 공산성을 걷다가 인조임금이 인절미를 허겁지겁 먹는 광경을 눈앞에 그려보고, 부여의 사비성에서는 무왕과 그의 아들 의자왕이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백제의 병사들과 궁녀들, 근대의 동학농민군과 독립운동가들이 함께 걸으며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행이라니, 이런 멋진 여행지가 어디 또 있겠는가!
이 책은 두 도시로 여행을 떠나기 전 읽어야 할 필독서다. 지루할지 모른다는 걱정을 깨고 여행을 흥미진진한 역사드라마로 만들어줄 비법 소스와도 같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저자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며 도보여행 대가다. 이 책에서 그는《삼국사기》《삼국유사》《신증동국여지승람》《정감록》《택리지》《인조실록》등을 인용해 과거와 현재, 허구와 진실 사이를 오가며 백제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다. 조상들과 나누는 대화 속으로 독일 철학자 니체와 칼 야스퍼스, 포르투갈 작가 페르난도 페수아, 고대 로마 정치가 키케로의 등을 떠밀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낸다.
책은 크게 공주 편과 부여 편으로 나뉜다. 공주 편은 1부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에 가다’와 2부 ‘사계절이 아름다운 공주를 걷다’로 구성되었다. 오래 전 이야기인 1부에서는 문주왕 때부터 성왕 때까지 백제의 도읍으로 충청 지역의 중심이 되어온 공주의 입지를 살피고, 금강과 계룡산, 공산성과 곰나루, 우금치에 전해지는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또 수많은 도굴꾼들의 눈을 피해 기적처럼 살아남은 무령왕릉과 무령왕릉 국보를 만날 수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가까운 과거와 현재 이야기인 2부에서는 마곡사, 갑사, 계룡산, 동학사 등 아름다운 공주의 자연을 안내하고, 중동성당, 황새바위 성지, 공주기독교박물관 등 종교사에 연관된 장소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봉황동 도시재생사업, 상신리 돌담마을, 장승마을 빛축제 등 문화예술에 연관된 장소를 소개한다.
부여 편은 1부 ‘낙화암에 올라 백마강을 바라보다’와 2부 ‘부여의 문화와 인물을 만나다’로 구성되었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는 어디를 걷든 역사의 유적이다. 그것도 걸어서 돌아볼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유적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다. 1부는 저자가 직접 걸으며 소개하는 역사의 현장들로 궁남지, 정림사지, 부소산과 부소산성, 부서산성 안의 삼충사, 궁녀사, 낙화암, 백화정, 고란사 등이 줄지어 등장과 퇴장을 반복한다. 2부는 백제문화단지, 국립부여박물관, 능산리 고분군, 무량사, 부산(浮山) 등의 답사지와 역사 인물 및 전통을 통해 백제 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儉而不陋),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華而不侈)’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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