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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는 篇名이다. 論語는 매편마다 첫 章의 머리말을 二·三字씩 떼어 편명으로 했다. 學而篇은 總 十六章으로 되어 있으며, 論語 全二十篇中에서 가장 중요한 篇으로 간주되고 있다. 卽 孔子의 학문정신과 아울러 德行의 基本을 알리고 있다. 皇侃은 學而篇을 論語의 첫 章으로 한 것은, 禮記 學記篇에 “玉不琢不成器, 人不學不知道”라 한 것과 같이, 사람은 배워야 훌륭하게 될 수 있음을 明白히 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注했다. ≫
①子曰: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배우고 때에 익히니 기쁘지 아니하냐?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하냐?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니 참으로 군자가 아니겠는가?』
【註解】
◇子 : 남자의 尊稱. 先生. 여기서는 孔夫子
◇學 : 效, 覺. 선각자를 쫓아 배워 터득한다.
◇時習 : 항상 복습하고 익히다. 四季節 祭禮때에 실습한다고 풀이하는 학자도 있다.
◇不亦∼乎? : :. 또한 ∼하지 않느냐? 강조의 反問. 相關連詞로 쓰인 첫번의 亦은 풀이 안 해도 된다.
◇說(열) : 悅.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기쁨
◇有 : 存在나 현상을 표시하는 動詞
◇朋(붕) : 글동무. 같은 선생 밑에서 배운 벗을 朋이라 하고 같은 뜻을 가진 벗을 友라 한다.
◇樂(낙) : 즐겁다. 心中의 기쁨을 悅이라 하고, 밖으로 表示된 즐거움을 樂이라 한다.
◇人 : 사람. 다른 사람. 남. 타인들
◇慍(온) : 怒. 노하다. 怨. 원망하다.
◇君子 : 知, 仁, 勇을 갖춘 엘리트. 임금을 도와 政治에 參與할 수 있는 學識과 德性 및 實力을 가진 知識人. 知性人
【解說】
孔子는 戰亂과 混沌(혼돈)에 빠진 天下를 文人政治로써 바로잡고자 했다. 이들 文人은 바로 君子들이다. 따라서 君子는 먼저 인간의 文化를 습득하고 계승하고 발전시킬 의무가 있다. 학문은 바로 그 기초가 되는 것이다. 학문으로 修德하고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하여 世界平和와 인류행복을 具現시켜야 할 君子들은 同志愛로 뭉치고 서로 학문, 정치를 토론해야 한다.
이러한 行爲는 君子, 지식인, 당시의 엘리트에게 주어진 신성한 의무이다. 남이 알아주든 말든, 학문은 자기 수양을 위해 하는 것이다. 賣名이나 利益을 노리고 하는 것은 진실한 學問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라 했다. 이것은 또한 孔子가 평생을 두고 실천한 기본 생활태도인 同時에, 그의 學德을 흠모하고 모인 三千弟子들의 산 記錄이라고도 하겠다. 孔子는『學而不厭』(述而-2),『發憤忘食』(述而-18)하며 면학했다.
그러나 當時 孔子를 알아서 登用하고 天下를 바로 잡은 君主는 없었다. 그렇지만 孔子는『知天命』이라 하고 또『不怨天, 不尤人』『知我者其天乎』(憲問-37)하여 天命에 自若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人不知而不慍』의 境地다. 이렇게 볼 때, 이 말은 學問立志, 相互勉勵를 거쳐 知天命하는 窮極까지를 관통해 풀어 준 말로서 論語의 精神을 대표하고 있다.
②有子曰:其爲人也孝弟요. 而好犯上者, 鮮矣니, 不好犯上이오. 而好作亂者, 未之有也니라. 君子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孝弟也者는 其爲仁之本與인저!
유자가 말했다.『사람됨이 효제로우면서 어른을 침범하는 자는 적다. 윗사람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난을 일으키는 자는 있어 본 일이 없다. 군자는 근본을 세우고자 애쓴다. 근본이 서면 나갈 길이 생긴다. 효제는 바로 인을 이룩하는 근본이니라.』
【註解】
◇有子 : 孔子의 弟子. 姓은 有, 이름은 若. 魯나라 사람. 孔子보다 三十歲 어렸다.
◇孝弟 : 속에서 우러나오는 肉親愛로서 부모를 잘 섬기는 것을 孝라 하고 兄長을 敬愛하고 순종하는 것을 悌라 한다. 弟는 悌.
◇好犯上 : 好는 좋아하다. 犯은 업신여기고 거역하고 침범하다. 上은 윗사람. 윗사람의 권위.
◇鮮 : 少. 적다. 거의 없다.
◇作亂 : 반란이나 난동을 일으키다. 사회질서의 평화를 문란케하다.
◇務 : 專力하다. 힘쓰다.
◇本 : 基本. 근본. 원리. 原則.
◇道 : 사람이 좇아가야 할 올바른 길. 행동의 原則이 되는 정신. 진리. 絶對善. 仁을 뜻하기도 한다.
◇仁 : 二人. 두 사람의 사랑. 인간과 인간의 사회적 존재를 각성하고, 肉親愛를 바탕으로 全體人類에게까지 사랑을 밀고 나가는 것을 말한다. 東洋的 휴머니즘. 父母와 子息間의 사랑을 出發點으로 하여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世界平和)에까지 밀고 나가자는 동양적 휴머니즘(仁)은 西歐的 휴머니즘(神權主義 반대에서 나온 것)보다 더욱 참되고 절실하다. 따라서 孝는 仁을 성취하는 바탕이라 했으며, 이 바탕 위에서 모든 道가 생긴다고 했다.
【解說】
이 章에서는 孝弟가 仁을 이룩하는 기본이라고 했다. 仁은 二人, 愛人이라고 푼다. 또『仁人之安宅也』라, 卽 仁은 사람이 편히 깃들 수 있는 보금자리라고 했다. 이렇듯 仁은 人間 對 人間의 社會性을 覺醒한 사람들이 서로 사랑한다는 뜻이다. 이는 바로 휴머니즘이다. 孔子는 이 仁을 絶對善, 最高善으로 쳤고, 仁道로써 最高善을 具現하는 진리의 道로 보았다. 君子나 聖君은 천하에 仁을 具現함으로써 세계인류를 평화와 행복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시에 仁의 구현은 문화적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孔子의 학문정신은 바로 그의 휴머니즘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렇듯 東洋의 仁은 바로 西洋의 휴머니즘이 지니고 있는 人道主義, 人類愛, 人文精神, 人本主義를 모두 지닌 것이다. 그러나 東洋과 西洋의 휴머니즘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卽 동양의 휴머니즘, 仁은 인간의 사랑의 가장 근원인 父母와 子息間의 肉親愛를 바탕으로 했던 것이다. 孔子의 유교를 가장 熱烈하게 신봉하고 발전시킨 孟子는『親親仁也, 敬長義也』(父母肉親을 親愛하는 것이 仁이고, 兄長을 恭敬하는 것이 義라)했다. 이것은 바로 父母를 親愛하는 것 卽 孝가 仁이란 뜻이다. 왜『親親』하느냐? 그것은 부모가 자식을 出産하고 愛育한데 대한 報答이기 때문이다. 論語(陽貨-12)에도 자식이 父母를 사랑하고 三年之喪을 지키는 것은 인간의 自然之情이라 했다. 또『無惻隱之心, 非人也』『惻隱之心, 仁之端也』라고도 했다. 이렇듯 인간의 애정 특히 父母 子息間의 애정은 가장 기본적이고 自然之情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孝의 愛情 卽, 肉親愛를 基點으로 隣人愛로 밀고 나가 治國, 平天下하자는 것이 동양의 仁, 휴머니즘의 정신인 것이다. 肉親愛인 孝를 중요시 하지 않고, 一躍 隣人愛부터 찾는 西歐의 휴머니즘보다 얼마나 인간적이고 根源的인가를 인식해야 할 것이다. 夫子間의 사랑이 縱的이며 自然的 人倫이라면, 悌 卽 兄弟間의 敬愛는 橫的이며 사회적인 것이다. 따라서 敬長은『義』라고 했다. 이 두 가지 애정만 있으면 縱的인 世代傳承이나 橫的인 社會生活에서 평화와 질서가 유지될 것이며, 人類社會는 協同하고 발전할 것이다. 그러기에 孝弟는『爲仁』의 基本이라 했다. 孝經에는『夫孝, 德之本也』라 했다. 또한 當時는 亂世로 道德, 人倫이 頹廢하여 子息이 父君을 弑하고 王位를 簒奪하는 者나, 臣下로서 主君을 弑하는 者가 不知其數였다. 孝와 悌로써 사회질서와 평화를 되찾자는 주장은 아주 절실한 것이었다. 子曰:『巧言令色』이 鮮矣仁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좋은 말이나 좋은 낯을 꾸미는 자는 仁愛로움이 적으니라.』
【註解】
◇巧言 : 좋게 꾸민 말. 듣기 좋게 가식한 말. 巧는 好
◇令色 : 아양 떠는 좋은 안색. 令은 善, 맑다.
【解說】
모든 假面과 外飾은 內容이 성실치 못한데서 나오게 마련이다. 王肅은『巧言無實, 令色無質』이라 했다. 子路篇의『剛毅木訥近仁』(子路-27)과 對比되며, 公冶長篇의『巧言, 令色, 足恭, 左丘明恥之, 丘亦恥之』(公冶長-25)와 같은 생각이라 하겠다. 孔子는『焉用佞』(公冶長-5)『是故惡夫佞者』(先進-24)라 했듯이 허튼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싫어했다.
④曾子曰:『吾日三省吾身하노니 爲人謀, 而不忠乎아? 與朋友交, 而不信乎아? 傳, 不習乎애니라?』
증자가 말했다.『나는 하루에 세 차례씩 자신을 반성한다. 남을 위해 일을 꾸미되 불충하지 않았는가? 친구와 교제함에 신의를 잃은 바 없었는가? 전수받은 바를 익히지 않은 바 없는가?』
【註解】
◇曾子 : 孔子의 제자. 이름은 參, 字는 子輿. 魯 武城 사람이다. 孔子보다 四十六세 연소했으며, 孝로써 알려졌다.
◇三省 : 하루에 세 번, 혹은 여러 번 반성한다. 朱子는『세 가지에 대하여 반성한다.』로 注했다.
◇爲人謀 : 남을 위하여 謀事, 일을 꾸미다.
◇忠 : 성심성의를 다하다.
◇信 : 거짓 없이 참되다. 신의를 지키다. 人과 言의 會意文字
◇傳 : 傳授하다.『傳不習』으로 읽어『充分히 습득되지 않은 것을 남에게 전수한다.』로 풀이하는 說도 있다.
【解說】
儒家의 윤리는 자기반성 위에 完成된다. 인간은 처음부터 過失을 저지르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되풀이 하면 안 된다. 周易 乾卦에『君子:終日乾乾, 夕惕若』과 같은 말이다.
仲弓問仁한대 子曰:『出門如見大賓하며 使民如承大祭하고 己所不欲을 勿施於人이니 在邦無怨하며 在家無怨이니라』 仲弓曰:『雍雖不敏이나 請事斯語矣로리이다.』
중궁이 인을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사회에 나아가 사람을 사귈 때는 큰 손님 만난 듯 경건하고, 백성을 부릴 때는 큰 제사 모시듯 신중히 하고, 내가 원치 않는 바를 남에게 시키지 말라. (그렇게 하면) 나라에서 원망이 없을 것이고, 집에서도 원망이 없을 것이다.』 중궁이 말했다.『제가 비록 불민하나, 말씀대로 실천하겠습니다.』
【註解】
◇仲弓 : 冉雍의 字. 孔子의 弟子中에서도 德行이 높았다.
◇大賓 : 國賓.
◇在邦, 在家 : 在邦은 조정에 나아가 政事를 볼 때, 在家는 집에 隱退해 있을 때. 一說로는 卿이나 大夫의 家臣으로 있을 때.
【解說】
『雍雖不敏, 請事斯語矣』는 前章과 같다. 따라서 斯語는 前章의『克己復禮, 爲仁』이 左傳에 있듯, 여기의『出門如 … 勿施於人』도 古語라고 생각할 수 있다. 但 근거가 稀薄하므로 꼭 따를 필요는 없다. 孔安國은『爲仁之道, 莫尙乎敬』이라 했다. 朱子는『敬以持己, 恕以及物, 則私意無所容, 而心德全矣. 內外無怨, 亦以其效言之, 使以自考也』라고 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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