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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ago

베드로와 12사도들의 활동
진주의 도시와 의사인 사도들
해설
이 문헌은 2천 년 가까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가, 1948년 나그함마디의 파피루스 문헌들이 갑자기 발견되었
을 때 최초로 빛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콥트어로 기록된 필
사본 하나가 유일하게 전해져온다.
이것은 원래 2~3세기에 그리스어로 작성된 것을 콥트
어로 번역한 것이라고 본다. 가난한 생활과 금욕주의를 강
조한 것이 특색이며, 그리고 확인되지 않는 저자는 신약성
서와 전혀 다른 자료나 원천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드로가 항해한다.
우리는 배로 여행했다. 우리는 주님이 맡겨준 사명을 완수하기
로 결심하고 또 합의했다.
우리는 서로 약속을 했고, 그리고 주님이 충고해주는 대로 적절
한 시기에 바다로 내려갔다.
그리고 항해할 준비가 된 배가 정박해 있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그 배를 타고 가야겠다고 선원들에게 말했다. 그들은 주님의 지시를 미리 받아서 우리에게 매우 친절했다.
가운데에 있는 어느 작은 도시에 닿았다.
라고 대답했다.
하루 밤낮을 항해하고 났을 때, 폭풍우를 만나서 우리는 바다.
이 무엇인지 물었다. 한 사람이 "인내 위에 머물러라 가 그 명
나 베드로가 부두에 모여 있던 그곳 사람들에게 그 도시의 ..
짐을 가지고 배에서 내린 뒤 나는 그 도시로 들어가서 숙소를 찾..
왔는데, 천을 가슴에서 두 어깨와 머리를 감싸고 손도 감쌌다.
아다녔다. 그때 아마포를 허리에 두르고 황금 혁대를 찬 사람이 나
그의 모습과 풍채가 훌륭해서 나는 그 사람을 쳐다보았다. 내가
바라볼 수 있는 그의 몸의 일부는 네 군데, 즉 발꿈치와 가슴의 일
부와 손바닥과 얼굴이었다.
진주를 파는 상인
그는 왼손에 공문서의 책표지 같은 것을 들고, 오른손에는 때죽
나무 지팡이를 짚었다. 그가 목청을 돋워 "진주를 사시오! 진주를
사시오!" 라고 외치는 소리가 그 도시에 울려퍼졌다.
나는 그가 그 도시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나의 형제여, 나의
친구여!" 라고 말했다. 그가 나에게 “나의 형제여, 나의 친구여내
게 무슨 볼일이라도 있소?" 라고 대꾸했다. 나는 “우리는 나그네들
이니 나와 나의 형제들이 머물 숙소를 물어보고 싶소."라고 말했
다. 그는 “나도 당신에게 나의 형제여, 나의 친구여!라고 이미 말
했소, 왜냐하면 나도 나그네이기 때문이오."라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고 난 뒤에 그는 "진주를 사시오! 진주를 사시오!" 라고 다시
외쳤다.
서 그가 누군지 물어보지도 않았다.
|왔다. 자기 집의 창문으로 내다보는 사람들도 있고, 높은 창문에서
그 도시의 부자들이 그의 목소리를 듣고는 숨어 있던 방에서 나
내려다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에게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는 자루를 어깨에 짊어지지도 않았고, 아
마포 안에 보따리 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를 경멸해
그 도시의 가난한 사람들이 그의 목소리를 듣고는 진주를 팔려
고 하는 그에게 왔다. 그리고 “우리는 가난해서 진주를 살 돈이 없
으니, 구경이나 하게 진주를 보여주시오. 우리가 진주를 직접 보았
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도록 말이오.”라고 말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여러분이 나의 도시에 오시오. 진주를 보여줄
뿐 아니라, 무료로 주겠소.” 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은 “우리는 거지들이고, 또한 거지에게 진
주를 거저 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소. 거지들
이 보통 받는 것은 빵과 돈이오. 그러니까 우리가 당신에게 바라는
적선은 진주를 보여주어서, 우리가 친구들에게 진주를 보았다고
자랑하게 해주는 것뿐이오. 가난한 사람들, 특히 우리 같은 거지들
은 진주를 구경할 기회조차 없으니까요.” 라고 말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여러분이 나의 도시에 오시오. 진주를 보여줄
뿐 아니라, 무료로 주겠소.” 라고 대답했다. 진주를 무료로 준다는
발에 가난한 사람들과 거지들이 몹시 기뻐했다.
|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고 물었다. 베드로
는 그들 자신도 주님을 섬기기 위해서 고생이 많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자기가 길에서 들은 것을 모두 이야기해주었다.
| 베드로가 진주를 팔려고 하는 사람에게 "당신 이름을 알고 싶
소, 그리고 당신의 도시에 갈 때 얼마나 큰 고생을 하게 되는지도리는 하느님에게 순종하고 그의 말씀을 모든 도시에 전파할 의무
알려주시오. 우리는 나그네고 하느님의 하인들이기 때문이요. 우
가 있소."라고 말했다.
리타르 고엘이 사는 진주의 도시
그는 "내 이름은 리타르고, 즉 '빛이 찬란한 돌 이라고 합니
다. 당신이 물어본 나의 도시로 가는 길에 관해서 설명해드리지요..
자기의 모든 재산을 버리고 매일 밤 단식하지 않으면 나의 도시로
갈 수가 없소. 왜냐하면 거기 가는 길에는 강도와 야수들이 많기
때문이오. 빵을 가지고 그 길을 여행하는 사람은 그 빵을 노리는
검은 개에게 물려죽지요. 이 세상의 비싼 고급 옷을 입고 가는 사
람은 그 옷 때문에 강도에게 살해되지요. 물을 가지고 가는 사람은
그 물 때문에 목이 마른 늑대들에게 물려 죽지요. 고기와 채소를 가
지고 가는 사람은 그 고기 때문에 사자들에게 잡아먹히지요. 그가
사자들을 피한다면, 이번에는 그의 채소 때문에 황소들에게 짓밟
혀죽지요."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속으로 신음하면서 "참으로 험난한 길이구,
나! 우리가 그 길을 걸어갈 힘을 예수가 내려준다면 얼마나 좋을
까!" 라고 말했다.
신음할 때 내 얼굴이 슬픈 표정인 것을 보고는 그가 “예수라는
이름을 알고 또 그를 믿는다면 당신은 왜 신음하는 거요? 그는 그
럴 힘을 충분히 줄 수가 있지요. 나도 그를 파견한 성부를 믿습니
다.” 라고 말했다.
나는 당신이 향하고 있는 당신의 그 도시의 명칭은 무엇이지요?"라고 물었다. 그는 "나의 도시의 명칭은 '열번째 대문이 가장
합시다' 라고 하는 것이오." 라고 대답했다.
큰 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는 아홉번째 대문에서 하느님을 찬미
그 후에 나는 그와 평안히 헤어져서 나의 동료들을 부르러 갔다.
도착한다.
베드로가 "인내 위에 머물러라고 하는 도시에
나는 그 도시의 강둑을 둘러싼 파도와 높다란 물의 성벽을 보고
는 그 엄청난 기적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거기에 앉아 있는 노인에
게 그 도시의 이름을 물었다. 그리고 그가 내게 가르쳐준 "인내 위
에 머물러라고 하는 명칭이 바로 그 도시의 명칭이냐고 물었다.
노인은 나에게 “그렇소, 우리는 인내하기 때문에 여기에 머물러 있
는 거요.”라고 대답했다.
나는 "인내를 첫번째 가는 덕이라고 사람들이 말한 것은 옳은
일이지요. 인내로 유혹을 극복하는 사람들이 모든 도시를 채우고
고상한 왕국을 건설하지요. 왜냐하면 폭풍우가 일으키는 파도와
난관들을 그들이 인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자기 신앙
의 멍에를 지고 가는 사람들이 도시를 채우고 그들이 하늘의 왕국
에 들어간다는 것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나는 재빨리 가서 동료들을 불러모았는데, 그것은 리타르고엘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그 도시로 가려고 했던 것이다. 그가 말한 대로
우리는 신앙의 단결 속에서 모든 것을 버렸다.
우리는 강도들이 노리는 좋은 옷을 입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들의 손아귀를 피할 수 있었다. 우리는 물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목마른 늑대들을 피했다. 우리는 사자들이 원하는 고기를 가지고
문에 황소들도 피했다. 우리는 주님의 평화 속에서 더없이 기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야수들도 피했다. 우리는 채소가 없었기 다..
우리는 성문 앞에서 휴식했다. 우리는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가
은 이 세상에 관한 대화가 아니라, 우리가 도중에 피해온 강도들을
회상하면서 신앙에 관해 열심히 끊임없이 토론하는 그런 대화였다.
의사의 모습으로 나타난 리타르고엘
자, 리타르고엘이 나왔는데, 그는 우리가 알던 그런 모습이 아니
라 의약품 상자를 옆구리에 낀 의사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젊은 제
자 하나가 약이 가득 든 자루를 들고 그를 따라나왔다. 우리는 그
젊은 제자가 누군지 몰랐다.
베드로가 그에게 말을 걸고는 “죄송하지만, 우리는 나그네인데
밤이 되기 전에 리타르고엘의 집으로 안내해주면 고맙겠소.” 라고
부탁했다.
그는 "그의 집을 기꺼이 당신에게 보여주겠어요. 그러나 당신이
이 착한 분을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군요. 그는 위대한 왕의 아들
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지요.
내가 그에게 갔다올 때까지 여기서 좀 쉬고 계십시오." 라고 대답했
다. 그가 서둘러서 떠났다가 재빨리 돌아왔다.
그가 베드로에게 “베드로야!" 라고 말했다. 베드로는 그가 자기
이름을 알고 있었으므로 깜짝 놀랐다. 그래서 베드로가 구세주)
게 “제 이름을 부르는데, 언제부터 알았는지요?" 라고 물었다. 리
라고 말했다. 베드로가 “살아 있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타르고엘이 "베드로라는 이름을 누가 네게 주었는지 알고싶구나.”
그 이름을 제게 주었지요."라고 대답했다. 리타르고엘이 “그가 바
로 나다! 베드로야, 나를 제대로 알아보거라." 하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자신을 감추었던 그 옷을 느슨하게 풀어젖혔다.
그가 자신을 우리에게 드러냈을 때, 우리는 주님을 알아보고 땅
에 엎드려서 숭배했다. 우리 사도 일행은 11명이었다. 그가 손을
뻗쳐서 우리를 일으켰다. 우리는 그에게 겸손하게 말했다. 우리는
부끄러운 얼굴로 고개를 숙인 채 “우리는 당신이 원하시는 것을
든지 하겠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기뻐하는 일을 우리가 늘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주님이 사도들에게 의사의 사명을 준다.
그가 사도들에게 의약품 상자, 그리고 자기 제자가 손에 들고 있
던 약 자루를 주었다.
또한 그는 "너희가 출발한 도시, 즉 '인내 안에서 계속해서 머물
러라!' 고 하는 명칭의 그 도시로 돌아가라. 나도 또한 신앙의 어려
움들을 인내했다는 것을, 나의 이름 안에서 믿는 모든 사람을 너희
가 가르쳐라. 너희에게는 내가 직접 상을 주겠다. 너희는 그 도시
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을 주
어야 한다. 때가 되면 내가 그들에게 더 좋은 것, 즉 내가 그것을
무료로 주겠다' 고 말한 진주를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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