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성서, 토마스의 복음, 성경외경, 안식일, 진흙참새, 성경에서 말못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어린시절, 히브리어, 성령, 요셉, 자케우스, 소경, 알파오메가,안식일, 참새

4 years ago
1

이스라엘 사람 나 토마스는 이방 출신인 형제 여러분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나라에 태어났을 때 보여준 위대한 행동과 그 어린 시절을 선포하고 알리는 바이다. 시작은 이러하다.

예수가 다섯살 때 냇가에서 놀고 있었다. 흐르는 물로 웅덩이를 만들고 그 물을 맑게 했다. 말 한 마디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리고 부드러운 진흙 반죽으로 참새 12마리를 빚었다.

그 날은 안식일이었다. 예수와 같이 놀던 다른 아이가 많았다. 안식일에 놀며 예수가 한 일을 다른 이가 보았다.

그는 즉시 예수의 아비 요셉에게 "보시오, 당신 아이가 냇가에서 놀다 진흙으로 새 12마리를 빚었소. 안식일을 더럽혔다."고 비난햇다. 요셉은 거기 와서 예수가 한 일을 보고 "안식에 해선 안 될 일을 왜 했느냐?"고 했다. 예수는 손뼉을 치면서 "가 버려라!"고 외쳤다. 그러자 참새들이 울면서 날아갔다. 유대인들이 보고 놀라 지도자들에게 말했다.

율법학자 안나스의 아들이 요셉과 함께 있다가 버들가지로 예수가 모아놓은 물을 빼버렷다. 예수가 화가 나서 "불의한 녀석, 불경한 무식쟁이야. 물 웅덩이들과 물이 너를 해친 게 뭐냐? 너는 나무처럼 말라 잎이나 뿌리 열매를 갖지 못할 것이다"라 소리쳤다. 그러자 아이의 온몸이 말라버렸다.

예수는 집으로 돌아가고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운반하며 생기가 마른 것을 한탄했다. 아이를 데리고 요셉에게 와 "이따위 짓을 하는 애는 대체 어떤 아이요? 그런 아이를 당신은 기른단 말이오?"하고 화를 냈다.

예수가 마을을 걷는데 한 아이가 달리다 예수의 어깨에 부딪치자 예수는 화가 나 "너는 더 이상 네 길을 가지 못 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즉시 넘어져 죽었다. 그 광경을 본 사람이 "말을 하면 그대로 실현되니 이 아이는 어디서 태어난 아이냐"고 물었다.
죽은 아이의 부모가 요셉에게 "당신이 이런 아이를 기르는 이상 이 마을에서 우리와 같이 살 수 없소. 이 애가 우리 애들을 죽이니 당신이 택할 길은 저주 아닌 축복하는 법을 가르치는 거요"라고 말했다.
요셉은 사람없는 곳으로 예수를 끌고 가 "왜 이 따위 짓을 했느냐? 이 사람들이 고통당하고 그래서 우리를 미워해 박해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예수는 "그 말이 당신 말이 아님을 압니다. 하지만 당신 때문에 앞으로 입을 다물게요. 하지만 그 사람들은 벌을 받을 겁니다."라 말했다.
예수를 비난한 사람들이 즉시 소경이 되었다. 그들은 공포에 질려 예수에게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이 애가 말만 하면 뭐든 일어나고 기적이 된다"고 말했다.
요셉이 이를 보고 일어나 예수의 귀를 세게 당겼다. 예수는 화가 나 "당신은 찾아도 발견 못 하는 게 당연해요, 당신은 매우 어리석게 행동해요. 내가 당신 아들임을 모르나요? 날 건드리지 마요."라고 말했다.
자케우스라는 선생이 거기 있다가 예수가 아버지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며칠 후 그는 요셉에게 "당신은 영리한 아이를 두었소. 그 애는 정신을 갖고 있소. 내게 그 아이를 넘겨 글을 배우게 하시오. 글을 가르치고 원로에게 인사하고 원로들을 할아버지와 아버지로 존경하며 동료를 사랑하게 가르치겠소."라고 했다.
자케우스가 알파에서 오메가에 이르기까지 글자를 쉽고 자세히 가르쳐주었다. 그러나 예수는 선생을 보고 "당신은 알파가 무슨 뜻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베타를 가르쳐요? 당신은 위선자요! 당신이 안다면 우선 알파부터 가르치시오. 그래야 우리가 베타에 대해 당신 말을 믿을 테니"라고 말했다.
예수가 선생에게 첫 글자 알파에 대해 질문하자 자케우스는 대답을 못했고 많은 사람들은 아이가 자케우스를 가르치는 것을 들었다.
"자 선생, 첫번째 요소의 순서를 잘 들어 보시오. 이것이 어떻게 선을 그리고 가운데 점이 두 선 사이로 지나가는지 잘 봐요. 두선이 만나서 위로 올라가 꼭대기에 가서 세번 똑같은 것이 되고...이게 알파의 선들이오."
아이가 첫 글자의 비유를 그토록 많이 말하는 것을 듣고 자케우스는 그런 해설과 가르침에 어리둥절했다. "이게 무슨 망신인가? 나는 비참하고 혼란에 빠졌소. 이 애를 다루려다 수치만 뒤집어썼소. 형제 요셉이여, 제발 아이를 데리고 가시오. 그 매서운 눈초리를 감당치 못 하겠소. 아이의 말을 전혀 알아들을 수 없소.
이 애는 땅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불조차 길들일 수 있소. 아마 천지 창조 이전에 태어난 아이겠지. 어떤 배가 이 애를 배고 어떤 자궁이 길렀는지 모르오. 친구여, 이게 무슨 꼴이오? 이 애가 나를 완전히 혼란에 빠뜨렸소. 내가 바보짓을 했지. 세 갑절로 비참하오. 제자를 두려 애쓰다 내가 스승을 만나고 말았소.
내 수치를 생각해보오, 난 늙은이인데 아이에게 졌소. 지금도 아이의 시선을 감당 못 하기 때문이오. 어린 애에게 졌다는 말을 사람들이 할 때 내가 뭐라 하겠소? 아이가 말한 첫 요소의 선들에 관해 내가 뭘 논의할 수 있겠소?
나는 모릅니다. 첫글자의 시작과 끝을 모르오.형제 요셉이여, 이 아이를 당신 집으로 데려가오. 이 애는 위대한 존재요, 신이거나 천사거나,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소."그 후로는 죽거나 불구자가 될까 두려워 아무도 예수를 화나게 하려하지 않았다. 한번은 위층에서 놀다가 같이 놀던 아이가 떨어져 죽었는데 죽은 아이의 부모가 예수가 자기 아이를 죽였다고 비난했다. 예수는 화가 나서 "제논! 대답해 봐, 내가 널 떨어지게 했어?"라고 묻자 죽은 아이가 일어나 "네가 그러지 않았어."라고 대답했다.
며칠 후 이웃집 청년이 장작을 패다 도끼가 떨어져 발등이 쪼개져 죽었다. 군중을 헤치고 들어간 예수가 발을 잡으니 즉시 나았다. "자, 일어나 장작을 패세요. 그리고 나를 기억하세요."
여섯살 때 어머니가 예수에게 물을 길어오라고 물동이를 주었다. 그러나 북적대는 사람들 틈에서 물동이가 깨졌다. 예수는 입고 있던 옷을 펴서 거기 물을 채워 어머니에게 왔다. 어머니는 입을 맞춰주고 그 신비를 마음에 간직했다.씨 뿌리는 철에 아이가 아버지와 씨를 뿌리러 밭에 나가 아버지가 씨를 뿌릴 때 밀알 하나를 심었다. 아이가 추수해 타작하니 백 배의 수확을 거우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을 불러 씨를 나누어주었고 요셉이 남은 것들을 가졌다. 이 징표를 보인 때는 여덟살이었다. 요셉은 어떤 부자에게 침대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받았는데 한 각목이 다른 것보다 짧아져 어찌할 바를 몰랐다. 예수는 아버지에게 "각목을 나란히 놓고 끝을 가지런히 만드세요."라고 말했다.
시키는대로 하자 예수가 반대편에 서서 짧은 각목을 잡아 늘려 길이가 똑같이 만들었다. 요셉은 놀라 아이를 안고 입맞추며 "이런 아이를 주셨으니 나는 축복 받았다"고 말했다. (요셉은 그닥 솜씨가 없는 목수였다. 혹은 침대가 아니라 왕의 옥좌를 만들었는데 높이가 고르지 않아 시름을 앓자 예수가 왜 그러냐고 묻고 도와주었다고도 한다)아이의 정신과 나이를 보고 문맹으로 남기를 원하지 않은 요셉은 예수를 데리고 선생에게 갔다. 그 선생은 "그리스어와 히브리 어를 가르치겠소"라고 했다. 여러 시간 가르쳤지만 예수가 대답을 하지 않다가 "당신이 정말 선생이라면 글자를 알면 알파의 힘에 대해 말해보시오. 그럼 내가 베타에 대해 대답하겠소."화가 난 선생은 예수의 머리를 때렸고 화가 난 아이는 선생을 저주해 기절해 엎어지게 만들었다. 요셉은 비탄에 잠겨 마리아에게 말했다.
"아이를 화나게 하는 사람은 누구나 죽이니 절대 밖에 내보내지 말아요."
다른 선생이 나타나 아첨을 해서 글을 가르치겠다고 하자 요셉이 "형제여, 할 수 있으면 해 보시오"라 대꾸했다. 선생은 두려움과 걱정에 싸여 아이를 데려갔는데 예수는 기거이 따라갔다.

학교에 들어선 예수는 책을 집어 글을 읽지 않고 성령으로 말하고 사람들에게 율법을 가르쳤다.

많은 군중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그 아름다운 가르침과 웅변, 어린 아이의 그런 가르침에 놀랐다.
요셉이 그 소식에 겁에 질렸다. 그 선생도 미련하게 굴었나 싶어 걱정하며 달려갔다. 선생이 요셉에게 "형제 요셉이여, 내가 그 아이를 제자로 받았지만 이미 풍부한 은총과 지혜로 차있으니 제발 데려가시오"라고 했다.아이가 그 말을 듣고 미소를 띠며 "당신이 올바로 말하고 올바로 증언했으니 당신 때문에 얻어맞은 자가 치유될 겁니다."라 말했다.그러자 다른 선생이 즉시 치유되었다. 요셉이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요셉이 아들 야고보에게 나무를 해오라고 시켯다. 예수가 따랐다.
그가 나뭇가지를 주울 때 뱀에게 물려 죽어가는데 예수가 물린 자국에 입김을 불었다. 야고버의 고통이 즉시 긑났다. 뱀의 몸이 터지고 야고보가 치유되었다.
그 일 후 요셉의 이웃에서 아이가 병들어 죽어 그 어머니가 비통하게 울었다. 통곡과 소란을 들은 예수가 달려가 아이가 죽은 것을 보았다.
아이의 가슴에 손을 대고 "네게 말하는데 죽지 마라. 그리고 살아서 네 어머니와 함께 지내라!"고 말했다. 그러자 즉시 아이가 일어나 웃었다.열두 살 때 예수는 파스카(유월절)을 지내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갔다. 부모는 예수가 일행 틈에 끼인 줄 알고 하루길이 끝나 친척 사이에서 예수를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해 걱정에 잠겼다. 그래서 도시로 나가 찾았다.사흘 뒤에 성전에서 찾았는데 예수는 선생들 한가운데 앉아 듣고 질문했다. 모두 예수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아이가 원로들과 백성의 선생들과 논쟁하고 율법의 주요 문제들과 예언자들의 비유를 풀어나가는데 크게 놀랏다.어머니 마리아가 다가가 "어떻게 우리에게 이럴 수 있느냐? 나우리는 비탄에 잠겨 너를 찾아다녔다"고 말했다.예수가 부모에게 "왜 찾아다녔어요? 내가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한다는 걸 몰랐나요?"라고 물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당신이 이 애의 어머니요?"라고 물었다. "하느님이 당신 배의 열매를 축복했으므로,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 축복받았습니다. 이런 영광 또는 탁월함과 지혜를 지금껏 우리는 본적도 들은 적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예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어머니를 따라가 부모에게 복종했다. 예수의 어머니는 모든 일을 가슴에 묻었다.예수의 키가 크고 지혜와 은총 안에서 성장했다.
그분에게 영광이 영원히 있기를 빈다.아멘.

Loadi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