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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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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를 살아온 열두 명의 인물들!
춘추전국시대는 현세대에게 까마득히 먼 시대의 역사일지도 모르나, 오늘날 삶의 바로 곁에서 이런저런 영향을 주고 있는 현대시의 역사이기도 하다. 『열국지 사상 열전』은 550년에 달하는 춘추전국시대를 다룬 풍몽룡의 역사소설열국지를 해독한 책이다. 춘추전국시대에도 역사의 흐름을 바꾼 것으로 평가받는 열두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그 시기의 역사와 문화, 사회상 등을 살펴보고 아울러 그들이 추종했던 여러 제자백가의 사상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저자는 순자의 ‘4민론’은 서구의 사상 ‘국부론’에 제기된 분업론과 취지가 같았으며, 왕도를 철저히 부인하면서 정치 세계에는 오직 패도만이 존재한다고 역설한 한비자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연상시킴을 강조한다. 이는 열두 명의 인물을 살핌과 동시에 기존의 편견을 깨트리는 이야기들을 가득 담아냄 으로써 동양은 서양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다양한 사상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빈곤을 견디지 못해 친구에게 아쉬운 소리를 했다가 알맹이 없는 대답에 분노했던 장자, 세난에서 뛰어난 책략과 유세 기술을 총망라했던 한비자가 정작 진시황 앞에서는 유세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옥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원전 치열하게 살아왔던 사상가와 개혁가들의 모습을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만날 수 있게 한다.
저자 신동준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이 사는 길을 찾는 고전 연구가이자 평론가로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안목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화하는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경기고 재학 시절 한학의 대가인 청명 임창순 선생 밑에서 사서삼경과 『춘추좌전』, 『조선왕조실록』 등을 배웠으며,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 등에서 10여 년간 정치부 기자로 활약했다. 1994년 다시 모교 박사 과정에 들어가 동양 정치사상을 전공했고, 일본의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거쳐 「춘추전국시대 정치사상 비교 연구」로 모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후흑학』,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삼국지 군웅과 치도를 논하다』, 『조조 사람 혁명』, 『팍스 시니카』, 『열국지 교양강의』, 『춘추전국의 영웅들』, 『CEO의 삼국지』,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 『사마천의 부자 경 제학』, 『초한지 후흑학』, 『삼국지 다음 이야기』 등이 있고, 역서로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초한지』, 『자치통감 삼국지』, 『춘추좌전』, 『정관정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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