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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ago

간담상조 간간 쓸개 담 서로 상 비출 조
'간과 쓸개가 서로 비춘다'는 말로, 친구 간에 시로 진실을 털이놓고 허물없이 사귄다는 뜻이다. 출폐간상시가 원말이며, 복심상조 . 기미상투. 심조신교 라는 말과도 비슷한 뜻이다.

한유는 당나라의 뛰어난 문장가로서 그보다 다섯 살 어린 유종원과 함께 고문운동을 이끌면서 '글로써 도를 실어야 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복고와 숭유 , 척불을 주장했다. 환관 출신인 그는 어릴 때부터 종명하여 유가의 깊은 학문을 익히고 문장가로 명성이 자자했으며, 환관 출신으로 일찌감치 진사에 급제하여 관직에 발을 들여놓은 유종원과 깊은 우정을 맺었다.
유종원은 순종 이 즉위한 뒤 왕숙문 등이 주도하는 정치 개혁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으나, 당시 수구파와의 싸움에 밀려 소주자사로 폄적되고, 다시 10년 동안 영주사마 로 좌천되어 지냈다. 그는 이 기간에 천하의 명문을 많이 남기기도 했다. 마흔두 살에 유주자사로 거듭 좌천되어 5년 후에 세상을 떠난 유종원을 위해 한유는 유자후묘지명 이라는 글을 썼는데, 이 글에서 한유는 유종원의 가세와 생애, 교우 관계, 문장의 풍모, 정치적 재능 등을 소상히 적었다. 바로 여기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아! 선비가 궁하면 곧 절개와 의리를 볼 수 있다. 嗚呼,士窮乃見節義
한유는 이렇게 한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날 평상시에는 골목에서 서로 그리워하고 기뻐하며 술 마시고 밥
먹으며 즐겁게 희회낙락하고 서로를 찾고 좇으며, 기뻐 들떠 있으면서 억
지로 웃고 서로 아래를 차지하겠다고 말하며 악수하고 페와 간을 서로 보
여주며 해를 가리켜 눈물을 흘리고 생사를 서로 배반하지 않는다고 맹세
아여 참으로 믿을 만한 것 같았다. 하루아침에 겨우 머리카락에 비교될 만

今夫平居里巷相幕悅, 酒食遊戲相徵逐, 謝謝強笑語以相取下,握手出肺肝相示,指天日涕泣,暂生死不相背負,真若可信,一旦臨小利害,僅如毛發比,反眼若不相識,落陷穿,不一引手救,反捐之,又下石焉者,皆是也
此宜禽獸夷狄所不忍為,而其人自視以為得計.聞子厚之風,亦可以少愧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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