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융에 다임러 모빌리티 스마트컨트랙트 자율주행 렌트 주차비 블록체인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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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모든 자동차에 블록체인 아이덴티티(ID)와 디지털 지갑이 탑재될 것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가 스스로 서비스를 주문하고 토큰으로 결제까지 하게 될 것이다."

다임러 모빌리티의 얀 융에 블록체인 제품 책임자는 5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19'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바꿀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에 대해 발표하며 이 같이 전망했다.

다임러 모빌리티는 메르세데스 벤츠로 유명한 다임러의 모빌리티 서비스 자회사다. 다임러 모빌리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모빌리티와 금융을 결합하기 위해 '블록체인 팩토리'라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모빌리티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들었다.

얀 융에 책임자에 따르면 다임러 모빌리티는 미래 모든 자동차가 '블록체인 클라이언트'가 될 것으로 보고, 모빌리티 블록체인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미래에는 자동차가 블록체인 클라이언트가 돼 직접 체인 상에서 스마트컨트랙트(자동계약체결프로그램)과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자동차에는 아이덴티티와 디지털 지갑이 주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동차가 블록체인 클라이언트가 되면 지금까지 상상만 해온 일들이 실제 가능해 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예컨대 자동차에서 암호화된 각종 청구서를 받게 될 것이고, 자동차가 토큰을 저장하고 있다가 주차비를 자동 정산하는 일도 가능해 진다. 또 멀지 않은 미래에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차량 간에 신호를 보내고, 이 신호가 조작된 것은 아닌지 검증하는 것도 가능해 진다.

다임러 모빌리티는 실제 스마트컨트랙트를 적용한 자동 주차티케팅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다임러 모빌리티와 4개 스타트업과 협업해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 차량 렌트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차가 알아서 주차비를 지불하고 고객의 렌트 계약에 자동으로 주차비를 청구하는 게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얀 융에 책임자는 차량에 ID와 지갑이 부여되면 "자동차가 직접 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게 된다"며 "자율주행 시대가 왔을 때 이런 기능이 게임의 규칙을 완전 바꿔 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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