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과 하체노출 자향미한의원 튼살침 치료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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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카펫 위에서의 노출
각종 유명한 영화제들을 보면 붉은 카펫을 깔아서 권위를 더하며 영화배우들은 그 위에서 포즈를 취한다. '레드카펫'은 시상식이나 각종 행사에서 빨간 카펫을 깔면서 권위를 높이고 귀한 손님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영어로 융숭하게 대접하는 것을 Red carpet treatment이라고 하고 나폴레옹이 황제 대관식 때도 붉은 카펫을 깔았다. 우리나라 왕들의 용포 색깔이나, 다른 나라 귀족 집안을 봐도 빨간색을 많이 사용하며 붉은 색은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색이다. 빨간 색이 나타내는 상징이 부유, 탄생, 권위, 생산, 젊음 등이 연상된다.
색의 유혹을 지은 에바 헬러는 빨강이 “하늘과 자연을 배경으로 가장 자연스럽지 않아 눈에 띄는 색이므로 제일 중요한 신호등 색이 되었다”고 말한다. 멀티플렉스 극장 의자도 빨간색이 많은데 빨강은 예부터 오페라 하우스의 인테리어 배색이었다. 헬러에 따르면 “빨강은 전통적으로 귀족과 부자의 색”이다. 중세 시대 염색공장에서 가장 비싼 색이 바로 빨강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모직 10kg을 붉게 염색하려면 ‘케르메스’라는 자연산 벌레 14만 마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힘 있고 돈 있는 귀족과 황제가 빨간색을 독점했다. 신성로마제국의 카를 대제는 자신이 사는 궁전을 온통 뻘겋게 칠했고 감히 빨간 옷을 입은 ‘천한 것’들에게 나가 있으라고 말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사형에 처했다 한다. 16세기 농민혁명 이후 민중들이 제일 먼저 빨간 옷을 입는 것으로 해방의 기쁨을 만끽한 역사도 있다.
요즘에는 레드 카펫 위에서 각종 연미복이나 드레스를 입고 배우가 서서 포토 타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베스트 워스트 드레서가 꼽히기도 하고, 여자 배우의 과감한 등이나 가슴이 파인 노출이 화제거리가 되는 경우도 많다. 평상시의 노출에 대해서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리기도 하나 레드카펫 위에서는 이상하게 사람들이 노출에 관대하며 부러워한다.
필자는 직업병으로 노출을 한 여배우를 보면 튼살이 있는지 보게 된다. 그러나 레드카펫을 걸어가는 아름다운 여배우가 드레스에 걸려 넘어지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보았지만 튼살이 있는 배우는 보지 못했다. 튼살은 여배우라고 예외는 아닐텐데 화장술이 튼살을 가리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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