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차일다니 설득의 심리학 거울 튼살을 가진 사람의 마음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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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의 심리학
로버트 차알다니가 쓴 설득의 심리학 2권을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거울의 역할은 우리가 보이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는 창문 역할을 하고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는 것은 우리가 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하도록 한다고 했다.
사회과학자 아서 비먼은 할로윈 데이 때 실험을 했다. 가정집에 초인종을 누르고 아이에게 사탕을 하나씩만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사탕을 두 개 이상 가져간 비율이 33.7%였다. 하지만 연구 조교가 커다란 거울을 사탕 그릇 옆에 비스듬히 세워놓자 사탕 도둑의 비율은 8.9%에 불과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회사의 창고 같은 곳에서 직원들이 물건을 훔치는 것을 방지하려면 감시하는 듯 하는 CCTV보다 거울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과학자 멜리사 베이트슨은 직원들이 무인 휴게소에서 차나 커피를 마실 때 꽃그림을 붙인 주보다 눈(eye) 그림을 붙일 때 2.5배의 돈을 더 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제일 설득력 있는 물건이 뭔 줄 아니? 사실 그건 바로 너 거울이란다.’
반면 사람들은 거울처럼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거울로 이용한다. 예를 들어 타인이 눈살을 찌푸리면 행동을 조심하고 다른 사람이 힐끔힐끔 쳐다보면 내 얼굴에 밥풀 묻었나 아니면 지퍼가 안 잠겼는지 확인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그런 심리 태도 때문에 본인 잘못이 아닌 애꿎은 튼살 환자가 피해를 받게 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튼살에 대해서 아름답지 않는 시선을 마주치게 되고 전염병도 아닌 튼살을 들키지 않으려고 가리게 된다. 인간만이 부끄러움을 알고 아름다움을 안다는 것인데 튼살 치료 심리는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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