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전 전차 K2, S&T변속기 단 알타이 전차로 평원용으로 변신

K2흑표 전차는 산악전에 특화 한 경쾌한 기동력을 자랑하는 첨단 전차인데, K2 흑표 전차의 기술을 도입한 터키가 체급을 키우고 S&T 6단 기어를 채용해 사막과 평원용 전차로 변신했습니다.

터키가 생산에 돌입한 알타이 전차는 보기륜을 하나 더 늘려 체급을 키워 무게는 11톤이나 더 나가지만 파워팩은 한국산 엔진과 기어박스를 채용해 기본적 시험을 끝냈는데, 한국산 파워팩의 성능은 만족했다고 합니다.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독일산 기어박스는 9,600Km 주행 테스트를 통과했고, S&T 기어박스는 7,110Km까지 통과를 했는데, S&T 측은 그후 변속제어장치(TCU)와 변속장치(Range Pack), 정유압 조향장치(HSU) 그리고 유체감속기(Retarder) 및 브레이크까지 모두 국산화시켰고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발표를 했었습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S&T의 기어박스를 터키는 알타이 전차에 장착을 해서 기본 성능 테스트를 했고 문제점이 없다고 평가를 끝낸 후 일단 2대의 알타이 전차를 양산해 터키 육군에서 전투 성능 시험에 돌입해 검증을 한 후 98대를 추가로 생산한다고 합니다.

S&T 전차용 기어는 6단 기어로 순항과 고속 주행에서 더 유리한데, 터키는 사막과 평원이 많고, 터키가 알타이 전차를 수출하려고 하는 이슬람 국가들이 대부분 사막지형이라 이번에 터키가 알타이 전차로 S&T 기어박스 테스를 한 후 성능을 입증해 준다면, 한국은 명실공히 우수한 1,500마력 전차 파워팩을 자체 생산하는 국가 반열에 들어서게 됩니다.

아쉬운 점은 한국산 파워팩 성능시험을 S&T가 자체적으로 하지 못해 인정을 못받고, 외국에서 성능 시험을 한다는 부분인데, 이번에 좋은 성과가 나온다면 터키는 98대의 알타이 전차 양산을 하고 추가로 150대를 양산한 후 총 1,000대의 알타이 전차를 터키 육군에 배치를 하고 주변 이슬람 국가들에 수출을 시작한다고 하니까 이번 터키 육군의 알타이 전차 전투 성능 시험은 한국에게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