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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우리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나?
1부 BCE 500,000,000- BCE 30,000: 영장류의 변화: 운동, 역학, 이동
1장 일어서기와 달리기
2장 직립
- 돌아가기
2부 BCE 30,000 - 1700: 씨앗, 정착, 도시
3장 씨앗 심기, 음식물 가공, 안전한 생활
4장 땅, 노동, 성장
5장 운동, 인체 공학, 도시에서의 삶과 죽음
- 돌아가기
3부 1700 - 1910: 광산, 척추, 연기와 증기
6장 나쁜 노동 습관 들이기
7장 초기의 대기오염과 호흡곤란
- 돌아가기
4부 1910- 현재: 의자에 갇힌 삶 또는 ‘디지털’ 혁명
8장 허리의 위기
9장 공기 중의 질식
- 돌아가기
5부 미래: 호모 사피엔스 이넵투스
11장 손과 디지털 혁명
에필로그
해제: 인류 진화와 문명, 그리고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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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우리의 몸은 단순히 어떤 암호가 발현한 결과가 아니다. 우리는 자신만의 독특한 유전자가 발현한 결과로 자기 몸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지만 그 몸을 만드는 데에는 환경도 필요하다. 몸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적당한 거주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몸과 거주지 사이에 마찰 또는 긴장이 생기면 불편함, 병리 현상, 질병과 사망이 뒤따를 수도 있다. 주변 환경과 잘 맞지 않는 유전암호는 그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게 문제를 일으킨다.
_서문: 우리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나? (p. 10)
인간의 발은 그 모양과 기능, 모든 면에서 움직임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도록 되어 있다. 모든 발가락이 앞쪽으로 뻗어 있기 때문에 보행 주기의 전반부 동안 발의 아치에 저장된 에너지가 반환되어서 보행 후반부에 필요한 추진력을 보강해 줄 수 있다. 앞쪽으로 뻗은 엄지발가락은 인간이 걷거나 뛸 때 생기는 여분의 에너지를 남김없이 반환하는 작은 용수철 역할을 한다. 몸의 운동량과 무게를 이용
해 이동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기막히게 기발한 메커니즘이다.
_1부 1장 일어서기와 달리기 (p. 68)
현재 인간은 진화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하고 유일무이한 요인이다. 우리 환경의 진화를 이끄는 것은 인간이며, 그 진화 속도는 인간을 비롯해서 다른 어떤 동식물도 효율적으로 반응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그 결과로 세상은 유전적으로 더 단순한 곳으로 변해 가고 있다.
_1부 2장 직립 (p. 96)
모든 문제는 인간이 걷기를 멈추었을 때 시작되었다. 부족민들은 언제 갑자기 ‘이제 그만 걷자’고 생각했을까?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그들의 몸에는 어떤 일이 발생했을까? 현대의 몸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 시기다. 어떤 사람이 어느 곳에 도착해서 물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먹을 것과 집을 지을 재료들이 풍부한 곳이 이곳이고, 더 이상 이동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순간은 3만~2만 5000년 전이었을 것이다. 만약 그 시점이 진짜 로 어느 ‘한순간’이었다면 그 순간을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농경이 정착 생활의 결과인지, 아니면 정착 생활이 농경의 필연적인 부산물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_2부 3장 씨앗 심기, 음식물 가공, 안전한 생활 (pp. 106-107)
초기 인류에게 먹을 것을 구하는 일이 항상 쉽지는 않았다. 플라이스토세와 홀로세 사이에 추가적으로 발생한 주요 변화 중 하나는 먹을 것을 더 풍부하게 하고 쉽게 얻을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의 등장이다. 이는 인간의 키(훨씬 나중에는 허리둘레)에 영향을 미쳤지만, 인간의 입안 생태계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_2부 3장 씨앗 심기, 음식물 가공, 안전한 생활 (p. 132)
가축은 우리에게 생존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농업 관행은 음식으로 인한 질병과 항생제 저항성을 초래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어서,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유전자가 변형되어 다음 세대에 슈퍼 독감 바이러스로 인간 사이에 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형 독감은 대략 30년마다 발생한다. 현재는 이미 발생할 시기가 지난 상태다.
_2부 4장 땅, 노동, 성장 (p. 148)
농업혁명을 통과해서 대도시 혁명으로 진입하는 동안 변화의 원동력은 주로 전쟁이었지만 편안함이기도 했다. 편안함에 대한 욕망이 있는 곳에 여가를 향한 욕구가 있다. 정착지, 그리고 나중에는 도시와 함께 토지 소유 개념과 새로운 사회적 위계가 나타났다. 이렇게 나타난 위계 안에서 상류층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음악, 연극, 레슬링 같은 것을 보면서 여가를 즐긴다는 뜻이었다.
_2부 5장 운동, 인체 공학, 도시에서의 삶과 죽음 (p. 182)
출판사 서평
★파이낸셜타임스 2018 ‘최고의 과학책’ 선정
★BBC 월드서비스 라디오 다큐멘터리 3부작 제작
유전자와 환경이 혼합된 흥미로운 결과.
3부는 1700년부터 1910년까지를 다룬다.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생활 방식과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다. 새로운 문화는 전에 없던 개념을 낳았다.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노동량의 차이가 큰 사회, 특히 도시에서 나타난다. 오늘날 국가 주도의 건강 프로그램과 캠페인 활동은 역설적으로 일상을 건강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의자’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 주는 가장 강력한 상징물이다. 약 6000년 전, 그리스, 메소포타미아, 고대 이집트에서 막대한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의자 모양이 사용됐고, 이는 기원후 몇백 년 동안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에 의자가 대중에게 널리 퍼졌다. 학교에서는 의자에 앉아 주어진 일에 집중하도록 훈육했고, 의자를 산업사회의 새로운 규율을 내면화시키는 데 이용했다.
4부는 1910년부터 현재까지를 다룬다. 이 시기에는 화이트칼라, 즉 사무 노동자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어릴 때부터 얌전히 잘 앉아 있는 것을 미덕으로 배우고 자란 우리는 성인이 되어 집, 직장, 자가용, 대중교통, 극장, 술집 어디든 잘 앉아 있게 되었다. 사무 노동은 이전의 노동과는 다르게 쾌적하고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무실에 출근해서 처음 의자에 앉는 순간부터 퇴근 후 소파 위에 늘어져 휴식을 취하는 순간까지 우리의 몸은 질병을 유발하는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또한 사무실 환경은 우리의 면역 체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천식 역시 19세기의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인류세의 일터가 자연스럽게 환경에 노출될 기회를 빼앗아 각종 알레르기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면역 체계를 무력하게 만든 결과인 것이다.
5부에서는 미래를 전망하고 변화를 촉구한다. 저자는 디지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손’에 대해 이야기한다. 디지털 기기는 점점 손을 쓰지 않아도 되는 방향으로 첨단화되고 있지만, 과거에 그랬듯이 더 자유로워진 손을 다른 미래를 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미래는 우리가 만든 불일치를 되돌리려는 노력을 통해 열 수 있다. 『의자의 배신』이 5억 년의 인류 역사를 추적한 이유다.
우리가 만든 풍요 속에서 고통받는 호모 사피엔스 이넵투스!
현대적 생활 방식의 모순을 ‘인체’라는 우주를 통해 살펴본다
우리 인류는 편리함을 위해 기술과 문명을 발전시키고 그 산물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그 길이 쭉 탄탄대로라고 보기는 어렵다. 인간에게는 치료할 수 있는 병이 많아진 만큼 더 많은 질병이 생겨나고 있다. 이 모든 변화는 너무나 빨리 일어나서 우리가 타고난 몸에서 점점 더 뒤틀어지는 상황이다. 저자는 이를 두고 우리 종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 이넵투스Homo sapiens ineptus’, 똑똑하지만 풍부한 지식이나 음식 그리고 환경의 편안함과 잘 어울리지 않는 인간으로 다시 명명해야 한다고까지 말한다. 『의자의 배신』을 통해 전하는 저자의 주장은 언뜻 보기엔 단순하다. 우리의 전체 역사의 0.5퍼센트도 안 되는 홀로세 동안 혁신과 변화가 폭발적으로 일어나면서 우리가 “편안한 것을 가장 좋은 것으로, 빠르고 쉬운 것을 이상적인 것으로, 좋게 느껴지는 것을 진짜 좋은 것으로 계속 잘못 판단”해 왔다는 것이다. 우리 몸이 진정 원하는 것과는 다른 환경, 콘크리트와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손발, 근육, 척추, 호흡기, 정신 등 모든 측면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지적하며,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꾸준하고 점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각종 질환을 개인의 문제로 돌릴 것이 아니라 인류세 인간이 만들어 온 환경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환경을 바꾸기 위한 노력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해제를 쓴 신경인류학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박한선에 의하면 인간의 진화와 질병의 관계를 크게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인간과 생태적 환경, 병원체 등 여러 요인이 불균등하게 진화하므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 둘째, 경로 의존성과 구조적 타협, 생애사적 타협으로 인해 질병이 생긴다는 것, 셋째, 건강에 대한 주관적 인식과 번식적 이득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질병이 생긴다는 주장이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건강’이란 번식 적합도를 높인다는 조건에서만 작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게 고통을 유발하는 대다수의 질병은 진화의 산물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박한선은 바이바 크레건리드가 진화의학의 핵심 견해를 대중의 눈높이에서 잘 풀어냈다고 평가한다. 또한 기존의 진화의학적 설명들이 신생대 전반까지를 다루는 반면에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현대의 사회적·문화적 변화와 인간 신체의 관계를 풍부한 사례를 들어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인류와 유인원의 차이를 ‘지성’에서 찾곤 한다. 하지만 저자의 논의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정작 중요한 것은 잊고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는 ‘호모 사피엔스 이넵투스’라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우리가 만든 인류세가 결국 우리를 덮쳐 오는 시대, 우리 인간의 어리 석은 행동 방식을 역사적, 인류학적으로 밝히는 『의자의 배신』을 읽다 보면, 다른 건 몰라도 당장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나가고 싶어질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며 우리가 얼마나 우리 몸이 원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지, 경험하지도 않은 먼 과거를 추억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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