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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통신 322, 러시아 공동 묘지 실체 // 저승 세계로 가는 길 // 러시아 장례 문화
오늘은 조금은 음산한 이야기를 올려드립니다. 30여년을 타국에서 살다 보면 이곳의 친지들이 저세상으로 영면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가까운 친구들이 사망을 하는 경우가 있고해서 이곳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어떤 장례의식을 치르는지 그리고 이곳의 공동 묘지는 어떻한지 지난번에 지인의 묘지를 방문하면서 찍은 영상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이곳은 민스크의 오래된 공동 묘지 입구입니다. 민스크 시내 외곽에 자리잡은 엄청나게 큰 공동 묘지입니다. 이곳까지는 시내 버스가 운행되기도 합니다. 묘지 안을 들어가 봅니다. 이곳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이 무덤에 비석을 설치합니다. 그런데 그 비석에는 반드시 돌아가신 분의 사진이 비석에 새겨집니다. 레이져로 비석에 사진을 스캔해서 새겨 넣거나 생전의 사진을 비석에 부치기도 하고 어느 비석에는 돌아가신 분의 생전의 모습을비석에 사진대신 흉상을 조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곳의 묘지는 한국과 달리 무덤 옆에 선반을 설치하거나 소형 벤치 제작하여 성묘온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서 고인을 회상하고 약간의 음식을 함께 먹기도 합니다. 대개는 초콜렛과 사탕 아니면 보드카를 가지고 옵니다. 이러한 공동 묘지는 시에서 관리합니다. 관리비는 없고 처음에 자리값만 시당국에 지불한다고 합니다. 저기 보이는 오른쪽 담벽에는 화장된 유골 전시 함들이 빼꼭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러시아는 땅이 많이 남아돌아가서 그런시 별도의 납골당을 안치하는 건물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공동묘지는 주로 가족장이 됩니다. 부부나 가족들과 함께 합장을 하는데 고인의 모습을 비석에 새겨 놓고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사망년월일을 기록합니다. 현재 민스크 공동묘지는 포화상태가 되어 시내근처에 무덤을 쓸수가 없고, 지금은 80km 교외에까지 나가야 매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2~3년간 코비드로 사망한 환자들이 많이 발생해 이런 분들은 100% 화장하기 때문에, 납골함이 급증하였다고 합니다. 담벼락에 사각 모양의 빈자리는 이미 선 지불 확보된 자리인데 나중에 죽게되어 화장을 하면 그자리에 안치한다고 하는데 이곳도 유지 관리비 없고 자리 구입시 1회 아주 적은 금액을 시당국에 지불하고 자리를 사놓는다고 합니다. 이곳은 공동묘지가 너무 넒어서 차를 이용하는 성묘객들(차량 입장료 2루블)을 내고 차로 들어와 성묘를 하기도 합니다. 이 무덤을 보니 세분이 한자리에(부부와 딸)이 함께 합장된 묘지입니다. 사진들의 그들이 생존했을 때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떤 무덤에는 비석에 사진을 새기지 않고 영정을 부조 조각상으로 만들어 설치한 곳도 있습니다. 제법 돈이 많이 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이곳에 온김에 저 안쪽에 꽉차있는 공동묘지 블록으로 이루어진 대로를 한번 가볼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공동묘지 대로가 시작되고 있는데 저승 세계로 진입하는 느낌이 나는데 오늘 날씨도 쾌청한데도 무언가 음산한 분위기가 들고 있습니다. 계속 걸어가고 있습니다. 끝이 안보이는 공동묘지 대로를 걸어가는데 블록으로 나누어져 있는 코너마다 블록의 번호가 무덤주소처럼 표지판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한참 무덤 안쪽으로걸어들어가는데 무덤 숲사이에 진동하는 향초 냄새가 납니다. 끝없는 무덤길과 그 옆에 세워져 있는 나무들 그리고 무덤의 비석들을 보면서 주위에 향냄새가 전체 지역에 진동하니, 완전히 다른 세계 몰입되어 있어서 도저히 더 걸을수 없을 정도로 멘탈 붕괴 시작되었습니다. 35년이상이나 러시아에 살면서 한번도 무서움을 느끼지 못했고 시베리아 벌판에서 특히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바르나울 가는 도로에서 영하 30도의 눈폭풍속에서 러시아 쥬글리차가 고장이나서 움직이 못할때도 갖지 못한 공표가 유발되었습니다. 이곳은 차로 운전해서 가야지 걸어가기에는 너무나 넓고 으슥한 기분이 드는 지역입니다. 거기에다가 쌓여진 낙엽들이 더욱더 스산한 기분을 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 낙엽들은 관리원들이 나중에 다 소거한다고 합니다. 한블럭 정도 약 5백미터 정도를 안으로 걸어가다 뒤돌아 나왔습니다 이곳은 차로 와야지 걸어서 안으로들어갈수 없는 곳이다. 망자들의 함성이 들리는 것 같고, 심어져 있는 나무들의 속삭임이 환청으로 들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민스크 시내에도 소규모 공동묘지들 다량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아파트 근처에 소규모 오래된 공동묘지는 무섭지 않았는데 이곳은 소름이 끼치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이곳은 민스크 외곽의 조그만 정교회 옆에 오래된 소규모 공동 묘지입니다. 이곳을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정교회의 목조건물이 정겹게 느끼고 교인들이 교회에 와서 기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교회를 들어가는 길 오른편에 조그만 무덤입구가 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저곳에서 성묘객이 와서 참배를 하는것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에 비석을 보니 아주 오래된 사망 연월일이 기록되어있어서 이곳은 이미, 무덤 장소가 더이상 없는 포화상태가 된 공동묘지임을 알수 있습니다. 밖으로 나와 묘지 경계선 철망 따라 산책을 해봅니다 주위에 아파트 밀집해 있습니다. 이곳도 걸어가다보니 상당히 큰 면적을 보유한 오래된 공동 묘지임을 알수 있네요. 입구가 여러개 열려있어서 다시 들어가 보았습니다. 러시아는 도처에 비석을 만들어주는 가게들이 있고 이들도 장례식을 치르기 때문에 장례사업은 번성하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 비석 못세운 묘지도 보입니다만, 그래도 꽃은 꽃쳐 있는 것을 보니 누군가가 다녀간 흔적이 있습니다.
공동묘지를 나와서 이근처에 기념 공원이 있는데 그곳은 2차대전시 독일군이 벨라루스 포로들을 수용소에서 학살한 현장이라고 합니다. 그곳을 걸어서 가다보니 당시 포로를 수송한 열차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 열차를 타고 포로들이 각처에서 이곳 수용소로 이동하여 여기에서 거의가 다 화형식을 당했다고 하니 2차대전의 독일 나치의 피해가 상상이 갑니다. 이곳에서는 가스사보다는 화형식으로 포로들을 학살했다고 하네요.이러한 포로수용소가 벨라루스 5개지역에 수십개 설치되었는데 저기에 쓰인 기념석에 내용들을 보면 수십만명 학살한 증거 지역별 수용 인원 현황, 수용소 장소등 기재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벨라루스 거의 모든 소도시에는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벨라루스 주민 및 포로 학살한 장소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런 장소들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인근 초등학교에서 그런 장소들을 관리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 색다른 방송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 방송을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자발적 후원: 신한은행, 110-233-569690, 최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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