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통신 340, 지금 러시아는 폭설과의 전쟁 중 // 꼭 봐야 할 폭설 영상 모음!!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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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백설 같은 눈발이 휘날리는 모스크바의 야경을 산책할 때 정말로 도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화면은 지난 12/5, 모스크바 크레믈린 궁전 근처 야간 설경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화려한 조명과 주변에 온통 하얀 눈 속을 그리고 모스크바 강변을 따라 산책을 하면 정말로 운치가 좋습니다.
이 화면도 12/4, 상페테르부르크 시내 야간 설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페테르부르크는 운하 도시 입니다. 시내의 뒷골목으로 운하가 지나가는데 이 운하길을 아름답게 지은 건물들과 조명, 그리고 오래된 웅장한 사원들의 전경을 하얀눈속에서 거닐다 보면 이곳이 모스크바보다도 더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유럽의 어느도시보다도 광대하고 웅장한 건물들이 많이 건설되어 있고 주변에 문화 시설과 어울리어 특히 눈이 내리거나 하얀 눈속에 파묻힌 도시를 산책하면 아주 아름다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설경이나 아름답고 깨끗한 눈이 사실은 아주 생활에서 불편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이 화면은 모스크바 버스 주차장에 서있는 차를 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대기 행렬입니다. 폭설이 내리면 차량 통행이 어려워 어떤 때는 귀가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모되기도 합니다. 이 광경은 상페테르부르크 시내의 눈오는 광경입니다. 눈 자체는 좋으나 눈이 내리는 길거리는 아주 미끄럽고 눈이 많이 오게 되면 통행에 불편이 발생합니다. 이 영상도 모스크바 시내 눈오는 광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눈이 내리면 시야가 아주 안 좋습니다. 그리고 도로가 갑자기 통행이 느리게 되는데 이러한 눈이 잠깐 오는게 아니고 밤새 며칠씩 꾸준히 내립니다. 그냥 눈과 함께 사는 생활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겁니다. 모스크바 도로 눈 제설 차량들이 작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도로가 넓다 보니 제설차량이 동시에 작업을 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눈제설 작업은, 시간을 다투는 눈과의 전쟁입니다. 만일 2~3일 지연되면 그 지역은 교통이 완전 마비가 되고 눈을 치웠다해도 재빨리 모아놓은 눈을 치우지 않으면 더 커다란 교통 정체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이 영상은 눈이 와서 아주 미끄러운 거리에 크레믈린궁 근처에서 열리는 무슨 행사 대기하고 있는 행렬입니다. 폭설로 모스크바 시내 차량들이 정체하고 있는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건물은 난방 배관이 동파되어 건물 전체에 고드름이 형성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날씨가 매우 춥다 보니 재빠른 대응을 하지 않으면 저러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사진은 가장 위험한 육교 통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다들 난간을 잡지 않고서는 내려갈수 없습니다. 계단이 유리처럼 미끄럽습니다. 러시아에 살면 이런 경우를 많이 겪게 됩니다. 폭설로 전동차 연착된 전철역 구내 상황입니다.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한국보다는 많이 일어납니다. 이 사진은 폭설로 주차된 자동차가 눈에 파묻힌 것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밤사이 눈이 많이 내리면 이러한 일들이 자주 발생합니다. 요즘은 러시아에 차량 눈 제거하는 서비스업이 흥행을 하고 있습니다. 눈에 덮힌 자동차를 끄내 주고 시동걸게 해주는데 대략, 3~6만원정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차가 완전히 눈에 잠긴 모양을 보시면 당장 이 눈제거 서비스업체가 생각날 겁니다.
이 사진은 실제로 민스크에 주차된 본인 차량입니다. 러시아에는 지하 주차장이 거의 없어서 대개는 길거리에 주차를 합니다. 눈이 많이 오는 날의 눈덥힌 차는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차량에 눈이 덥히면 특별히 운전하지 않고 주차할 경우 그냥 놔둡니다. 혹한이기 때문에 눈속의 차가 더 따뜻하고 안전합니다. 이 화면은 강풍을 동반한 눈폭풍에서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줍니다. 강풍불때는 주변의 가로수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자주 가로수가 넘어 지고 대형사고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가로수밑에는 주차를 않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장면은 러시아 인의 정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속에 자주 잃어나는 일 입니다. 눈속에서 자주 차가 헛바퀴를 돌며 나가지를 않습니다. 그때는 무리하게 악셀을 밟지 말고 앞뒤로 차를 전진 후퇴하면서 눈구덩이를 헤쳐 나가야 하는데 이 친구는 자기 손으로 차를 여기저기 빼라고 수신호를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온 친구도 서로 인사를 하더니 자기도 손으로 왔다 갔다만 하고 있습니다. 둘이 왔으면 손으로 흔들지 말고 차를 그냥 밀어주면 차는 눈속에서 빠져 나올수 있는데 그냥 따라합니다. 이렇게하다 결국에는 손으로 밀어 줄 겁니다.
눈치우는 청소부들모습이 보입니다. 지하도에 입구에 있는 눈은 최 우선으로 치워야 하기 때문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합니다. 이 장면도 아주 재미 있습니다. 말들이 조용히 대기하고 있고 차량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조용조용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주인이 말들을 부르자 그중 한마리가 자동차를 타고 넘을려다가 실패를 하고 뛰어 갑니다. 차는 물론 앞유리창과 범퍼가 쭈그러 들었습니다. 아닌 밤중에 홍두께 식으로 주인은 말이 잦밝고 간 망가진 차를 보고 한탄을 하고 있습니다.
동물들도 눈은 다 좋아한다. 이 화면은 강아지가 눈이 좋다고 계단 손잡이를 타고 가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폭설 눈은 때로는 아주 무섭습니다. 시베리아 도로는 길 양옆이 깊은 도랑이 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날 멋도모르고 차를 정차하고 소변이라도 볼려고 길가로 나가다가는 자칮하면 눈속에 빠져 대형사고가 납니다. 자기 키를 넘는 깊은 눈속에 빠지면 아주 위험합니다. 실제로 본인이 겪었던 사실입니다.
이 장면은 조금 의도적인 사진 같은데 눈이 내리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이끄라를 먹는 러시아 여인의 모습입니다. 사실 이끄라 연어알은 러시아인에게는 아주 건강식입니다. 저렇게 빵에다 버터를 바르고 먹는 것이 가장 흔한 간단한 방법인데 일단 여러분들에게는 꼭 한번 권해드리는 별미식입니다. 러시아에서는 환자나 임산부에게는 반드시 권하는 필수 음식이 이 이끄라 입니다.
이 장면은 아주 재미있는 화면입니다. 눈이 내리는 날 이웃과 아파트 난간의 베란다로 나와서 거기에 서로 연결된 판자 같은 탁자에서 이웃사촌과 정다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보드카를 정답게 마시는 장면입니다. 아무때나 서로 간편하게 만나서 이웃끼리 정담을 나누는 장면은 언제 보아도 훈훈하게 보여집니다. 그런데 눈이 오면 반드시 발생하는 위험한 놀이들고 많이 있습니다..특히 어린 아이들의 눈썰매나 눈스키 타기 입니다. 아무데서나 경사진 곳이 있으면 이런 눈타기 놀이를 하다가 많은 어린이들이 다치기도 합니다. 러시아에는 거의 모든 동네에 눈썰매를 타도록 경사진 언덕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이 것은 아주 섬듯한 장면입니다. 폭설이 와서 철도길을 확보해야 하는데 철도 노동자가 철길을 컴퓨레사로 눈을 날리고 있습니다. 컴프레스 모토소리가 크게 나고 눈이 아주 많이 쌓여서 앞에서 오는 철도차량을 알아보지 못하고 철로 제설작업을 하다가 기차에 한사람이 치인 사고 입니다, 연거푸 두번이나 기차가 이 사람을 깔고 갔지면 다행히 이 사람은 구출되어 사망 사고는 발생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언제나 눈은 아름다움과 치명적인 위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양날의 칼 같은 존재 입니다. 이 화면은 11/30, 전선으로 배치 되는 러시아 군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선에 배치되기전에 잘 훈련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특수전도 마무리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나이 많고 병들은 그리고 여자 군인들을 배치하고 있는 우크라와 아주 대조되는 장면입니다. 이 영상은 12/4, 폴란드 배급품 받으러 줄서있는 우크라 하리코프 시민들의 모습입니다. 아주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무슨 구호품인가를 받으려고 합니다. 어서빨리 전쟁이 끝나고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야 할텐데 전기와 급수도 부족한 상태에서 지내야 할 우크라 국민들을 보자니 괜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이 영상도 12/4, 동장군이 엄습한 우크라 전선의 우크라 장병의 모습입니다.

오늘 방송을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자발적 후원: 신한은행, 110-233-569690, 최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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