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통신 345, 독일의 ‘줄 파산’ 과 표류하는 한국 // (한‧러 민간 교류의 시대적 의미)

오늘은 독일의 ‘줄 파산’ 과 표류하는 한국 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외교 구락부에서 러시아 학당 망년회 모임을 가질 때 이현휘박사가 강의하는 내용을 발췌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지금부터의 내용은 모두 이현휘 박사의 강의주제입니다. 부제로는 (한‧러 민간교류의 시대적 의미)라고 달았는데 이 강의의 첫번째 요지는 미국의 국제 선전 과 ‘인지조작’:이라는 내용인데 이러한 인지조작이 우리들의 국제정세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가로막는 결정적 장애물로 발생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서울대의 - “추광영 교수도 지적한 바와 같이 글로벌커뮤니케이션의 정치선전적 기능이 과도하게 - “미국의 국제정치적 선전과 한국 엘리트의 ‘묵종의 지배’” 체제를 만들게 하면서 - 한국언론들은 미국언론을 거의 그대로 추종하게 되고 여기에. 따라서 한국언론을 정독하고 경청하면 곧바로 미국이 의도하는 ‘인지조작’(perception management) 에 세뇌 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왜곡한 인지조작사례들은 노만 솔로몬의 책 war made invisibel, 이나 atrocity fabrication and its consequence등의 책들애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정세를 인지조작된 상태에서 정확히 볼 수 없는 장막이 친 국제 정세를 그래도 직시할수 있는 여러 저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이클 허드슨 같은 교수는 84세의 노환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끌고 있는경제학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번역 발간된 문명의 운명이라는 책등 여러 저서에서 미국 경제의 환상과 실패, 금융 경제와 실물 경제의 차이등을 소상히 알려주며 국제 정세에 대한 왜곡된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경제학자도 있습니다.
마이클 허드슨은 미국 세계전략과 러시아 봉쇄, 그리고 독일 ‘줄파산’이라는 논문을 발표합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해저 가스관 노르드2가 작년에 파괴되었습니다. 미국에 의했던가 누구에 의했던가 파괴된 것은 사실이고 이제 독일은 가스를 러시아서 구입하지 못하고 미국이나 호주로부터 러시아보다 4배 이상의 고가를 두고 lng가스를 수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독일의 제조 산업들은 미국이나 제3국으로 나가고 있어 독일 제조업체의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독일 경제가 이토록 추락하였는가? 미국의 선전전은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하고 나아가서는 유럽의 안전도 위태롭게하니 러시아를 물리치거나 봉쇄해야 한다, 루소포비아의 선전전과 함께 EU의 국가들이 모두 뭉쳐서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전쟁을 지속해오고있습니다. 이과정에서 노르드2 해저가스관은 폭파되고 유럽등은 러시아로부터 값싼 가스를 구입하지 못해 경제가 어렵게 되고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식료품등 기타 제품의 수입도 금지되어 값싼 농산물도 러시아로 부터 구입이 안되고 러시아관광객들도 출입금지를 시키어 실제로 수많은 러시아 관광객들이 동남아나 국내로 관광장소를 옮기었으며 유럽의 관광 수입은 상당수 하락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강대국 독일과 러시아를 갈라치기하려는 미국의 의도는 현재 적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추세는 중국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지도를 보시면 CHINA IS THREATING OUR SECURITY라고 써있으면서 미국 전투기와 함대가 중국연안을 완전 포위하는 형식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 나아가서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안보도 위협한다. 중국과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미국, 일본 한국의 안보를 지키자가 현재 미국이 가지고 있는 대 중국 포위 작전의 전략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러시아와 중국이 긴밀히 안보협력을 안할수 없게 되고 북한이 러시아와 가깝게 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되었습니다. 과거에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한다고 할 때 러시아나 중국은 모두 북한을 반대하고 북한 제재에 동참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 상황이 되었나? 러시아가 우크라를 통해 러시아를 파괴할려고 하고있고 중국은 미국의 안보를 위해하는 미국의 주적이 중국이라는 말이 나올정도인데 그러면 북한에 대해서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이러한 논리에 미국의 선전전 소위 인지조작은 없는 것인지 , 정확한 국제정세와 우리가 나아갈 길은 어디에 있는지 미국의 경제학자 마이클 핸더슨을 통해 찾아보고자 합니다.
미국이 강제하는 신냉전 질서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번 보게 되면 우선 세수감소 현상입니다. 그리고 경상수지도 보시는 바와같이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관리제정수지라는 것도 연합뉴스에 의하면 최근에 와서 급격히 감소하는 형태를 취하고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경제가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자 그런데 다른 방향에서 보시죠 이그링은 서울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 삼전도 비문입니다. 아래는 비문내용을 탁본한 것이고 이 조각그림은 병자호란때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항복을 하고 내려와 청나라 장수에게 절을 하는 장면입니다. 병자호란 참으로 수치스러운나라의 오랑캐 난이라고들 부르고 있습니다. 소위 명나라를 의리로 사대하면서 신흥강대국인 청나라를 무시한 결과이었습니다.
인조는 삼전도비에도 써있듯이 자기가 국제 정세를 잘못보았다 소위미망이라는 글자로 자기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쓰고 있습니다. 이 미망, 즉 당시의 국제정세를 못읽고 명나라에 주자학사상에 사로잡혀 사대주의 의 의리를 지키다 청나라에 당한 것이 정말 맞은 것인가? 로버트 제이 립톤이라는 심리학자는 자기의 저서에서 이러한 국제정세속에서 사대주의 사상과 관련된 심리적 요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러논쟁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자세한 내역은 나중에 말씀드리고 일단 다음그림을 보시지요. 김영명저서,”좌우파가 논쟁하는 대한민국사”라는 책을 보시면 우리나라는 좌우의 양대 증오가 극심하다고 쓰고있습니다. 사상의 확증된 편향과 집착이라고 할까요. 또 이그림은 어느 데모집회에서 소위 한국의 태극기보다 미국의 성조기가 훨씬 크고 화려하게 있는 것이 보입니다. 우리는 미국을 625 침공에서 나라를 구해준 은인의 나라로 극존경하면서 미국을 우러러 보고 있습니다. 맹목적인 사대주의 입니다. 인조가 명나라에 맹목적으로 의지하다 청나라에 당했듯이 오늘날 우리가 미국에 맹목적으로 헌신하다 또다시 병자호란과 같은 국가적 민족적 수모를 받지는 않을는지 참으로 걱정이 됩니다. 이에 이현휘박사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거국적, 교조적, 극단적 대미 사대주의는 조선의 교조적 사대주의 유산이다, 따라서 한국은 미국이 강제하는 신냉전 질서의 본질에 전적으로 몽매하고 있다. 미국을 교조적으로 사대함으로써 미국이 강제하는 국제정치 현실을 정확히 보는 시각을 완전히 ‘상실’.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그런 한국에게 ‘국제정치 현실의 약탈자’로 군림하고 있다. 현재 세계정세는 미국 패권이 기울고있고, 중국, 러시아, 브릭스 등의 세력이 상승하고 있는데- 그러면 한국은 국제정세에 어두워 병자호란을 자초했던 조선시대와 지금은 질적으로 다른것인가? 아니다, 같다.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이클 허드슨(Michael Hudson)의 “미국이 강제하는 신냉전 질서에서 독일의 위상” 이라는 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독일이 걷는 길과 유사한 길을 걷고 있는데, 바로 그 길은 작금의 독일이 보여주는 것처럼 ‘국가 파산’의 길이다. 현재 허드슨은 문명의 운명이라는 한글 번역판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상은 이현휘박사가 이번 모임에서 강의할 내용인데 이번 모임에 참석하시지 못하는 분을 위해 간략히 설명한 내용입니다. 다음은 러시아학당을 운영하고 있는 본인의 소개를 간단히 하겠습니다. 2000년초에 10여년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기술협력센터를 한국의 그당시 산자부와 생산기술연구원이 주체가 되고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는 각국의 아카데미 사이언스가 파트너가 되어 한국중소기업에 수십건의 기술이전을 담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한국대사관도 생기지 않을 때 일이었습니다. 그때의 일로 지금도 러시아지역의 기술보유현황에 대해서는 상세히 알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러한 기술협력쎈터의 일 이외에도 한국대기업 두군데의 대 러시아 전역의 기술조사업무를 다년간 수행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제는 은퇴하였지만 아직까지도 러시아 전지역에 인적 네트워크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의 민간교류사업에 실제로 조금이나마 이바지 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방송을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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