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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문, 황젠, 장자, 혜자, 무덤, 조문, 자사, 대종사, 도굴, 풍류, 조물주, 넌센스 코미디, 중병, 언행불일치, 공자, 국제스파이, 소진, 평민사상가, 소요유, 대종사,민낯
서문
개정판 서문
제1부 제자 군상
*『논어』속으로 들어가 공자를 바라보다
공자의 유머감각/충동적이었던 공자/공자가 마음속에 담은 말/공자 일생의 응어리, 정치/완미함은 안연만 못하고, 공적은 자공만 못하다/공자의 숙명
*격정적인 맹자, 영웅인가 화근인가?
말하기를 즐기지 않는 사람/황제는 맹자의 어떤 점을 좋아했나?/중국 지식인의 이정표/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다/맹자의 위대함은 정신에 있다
*묵자의 짚신은 어디로 갔을까?
전설 속의 짚신/묵 선생은 다소 검다/최초의 빈민경제학/계급의식은 없으나 계급 폭풍이 잠복해 있다/부흥인가, 집단 오독인가?/묵학의 쇠퇴
*장자, 한 평민 사상가의 생활 면모
낚시하다/여행하다/대화하다/명상하다/꿈을 꾸다/돈을 빌리다/남을 욕하다/조문하다/평민 사상가
*종횡가 소진의 수수께끼 인생
사마천의 「소진열전」은 허구인가?/‘새로운 소진’이 나타나다/사마천의 착오/마왕두이의 약점/만일 『전국책』밖에 없다면/소진은 누구와 농담했을까?
제2부 한비, 다시 보기
*한비의 죽음에 숨겨진 뜻
『전국책』과 『사기』에 드러난 한비의 죽음/한비와 요가/이사와 진왕/무엇이 한비를 죽였나?
*누가 한비를 버렸나?
세 번 버림받다/한비와 정권/한비의 죽음 이후
*한비의 전제 대상은 백성이 아니라 관리다
중국 관리사회의 특징/관리사회는 전장과 같다/관리사회는 시장이다/관리의 본성은 도적과 같다/한비와 전제/한비의 전제는 관에 있다
*한비의 민중관 탐색
민중을 보는 시선/한비의 모순/이상국 건립의 꿈/한비 민중사상의 실체/절선 사유와 인민의 지향점
*한비, 권모주의자의 신용관
고사로 보는 한비의 신용관/신용의 정치?경제적 특징/한비의 신용과 정치
제3부 공자를 담론하며 유가를 말하다
*공자, 유자를 약탈하다
『사기』와 공자/언공불언유, 언유불언공/‘유’의 기원/주 왕조의 ‘왕관’/‘유’에 대한 다른 해석/공자, 거인의 탄생/공자 사후 유가의 운명
*철저한 유학 폐기는 국학 부흥의 전제 조건
유학은 정치학이다/산산이 부서진 유학/유학의 본모습을 되찾자/유학과 중국 전통문화/유학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제4부 『손자병법』에 대한 새로운 논의
*“부전이굴인지병”의 함의
‘굴’에 대한 해석/‘불’과 ‘전’에 대한 해석/‘병’에 대한 해석/“부전이굴인지병”을 다시 읽다/『손자병법』의 대의/평화주의 사상이라는 오류
*이중톈, “부전이굴인지병”을 논하다
*이중톈 선생에게 답하다
*‘전국’과 ‘파국’은 어느 나라를 말하는가?
‘전’ ‘국’의 의미/‘군’의 의미/‘적’을 지칭하는 단어/‘파’의 의미/왜 오도되었는가?/다시 보는 소조본 해석
*“상병벌모”에 대한 논의
“상병벌모”와 정치의 관계/“상병벌모”에 대한 오독/‘모’에 대한 이해/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손무의 생애
후한 시대의 손무 연구/『춘추사』『신당서』로 본 손무/거를 벌하다/시간순으로 보는 손무의 일생
이번에 중국에서 화제가 된 지 거의 10년 만에 국내에 번역된 『사상문』도 그중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황젠의 『사상문』은 굳이 말하자면 10년 전 위단 열풍을 불고 온 『논어심득』과 비슷한 자리에 놓인 책이다. 2000년대 중반에 화제가 됐다는 점도 비슷하다. 하지만 위단의 『논어심득』이 『논어』를 등에 업고 현재까지 400만 부 넘게 팔린 것에 비해 『논어』를 비롯해 상당수의 고전을 ‘깔아뭉갠’ 이 책 『사상문』의 판매는 그에 훨씬 못 미친다. 그 대신 이 책은 지식인들이나 고전애호가들 사이에서 10만 자 분량의 논쟁을 만들어냈다. ‘사상문’이라는 제목 때문에 대중적인 ‘입문서’라 오해할 수도 있는데, 그보다 훨씬 논쟁적이고 파격적인 책이다. 부제처럼 “한 낭인의 제자백가 무차별 섭렵기”라고 할 만한데, 저자가 고전 앞에서 ‘무릎을 조아리는’ 지식인들의 습성이 없어 상대가 공자든 맹자든 상관없이 “맞대결”의 구도 속에서 펼쳐내는 사유의 향연이 볼 만하다.
그래서인지 복원된 이들의 이미지는 일반인이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성인이 아니라 친근하고도 다정한 동네 형님이나 아저씨처럼 다가온다.
언행불일치 ‘공자’, 잔인하고 중용 지키지 않는 ‘맹자’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제자 군상’에서는 말이 진심에서 우러나오지 않고 언행이 일치하지 않으며 성격이 충동적인 공자, 격정이 팽배하고 꺼리는 바가 없으며 잔인한 말을 서슴지 않고 하고 중용을 지키지 않은 맹자, 몸소 체험하고 실천하며 사회의 하층민에 관심을 가졌던 묵자, 고독하게 소요유를 즐겼던 평민 사상가 장자, 제후를 가지고 놀았던 국제적 스파이 소진 등의 사상가를 우리 앞에 호출하여 민낯을 보여준다. 이러한 독특한 분석은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백가강단’의 일부 해설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2부 ‘한비, 다시 보기’에서는 법가의 집대성자 한비의 고독한 영혼을 전방위적으로 해부했다. 한비의 죽음에 숨겨진 뜻을 드러냈고, 한비를 버린 권력자들의 면모를 파헤쳤다. 또한 중국 관리사회의 특징을 통해 한비가 전제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백성이 아니라 관료라 주장했으며, 나아가 한비의 민중관도 탐색했다.
제3부 ‘공자를 담론하며 유가를 말하다’에서는 공자와 유가, 그리고 양자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했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가치이자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제4부 ‘『손자』에 대한 새로운 논의’에서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부전이굴인지병”이나 “전국” “파국” 등의 문구에 대한 용례와 같은 시기 다른 책에 나오는 용례를 인용해 꼼꼼하게 논거를 제시하며 새로운 풀이를 시도했다. 지나간 역사가 현실과 연결되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이나 열정을 보이지 않는다. 그리하여 그 역사는 인간의 뇌리에서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른다. 황젠이 2000여 년 전의 일에 대해 이토록 관심을 갖고 글을 쓴 것은 분명 그의 현실적 관심의 발로이리라. 이 책에서 저자가 복원해낸 역사적 인물은 오늘날의 인물과 별다를 바 없다. 처한 상황이나 환경이 다를지는 몰라도 똑같은 고민과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
예를 들어 소진은 본국을 떠나 수년 동안 유세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채 의기소침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그를 맞이한 건 가족들의 차가운 시선과 비웃음뿐이었다. 집에 돌아온 소진과 그를 맞이하는 형수의 껄끄러운 관계. 이들 간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저자는 한 사상가를 연구하려면 그가 쓴 역사적 기록도 살펴봐야 하지만 쓰지 않은 부분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사상가의 비밀이 이러한 쓰기 과정의 취사선택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제자백가를 읽는 독법이자 출발점이기도 하다.
공자는 유자儒者인가?
어쩌면 한우충동汗牛充棟하는 평범한 제자백가 해설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 책의 반유학·반전통적 어투는 5·4운동 시기 ‘타도공가점’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또한 이 책의 전개 방식은 지금 유행하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운용해 학술적 논문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데도 이 책이 ‘문화사건’이라 불린 까닭은 “공자가 유자를 약탈했고 유학이 전통문화를 약탈했다”라고 좀 거칠게 말하여 남들의 오해를 샀기 때문이다. ‘대륙 신유가’라고 불리는 천밍은 저자를 『집 잃은 개喪家狗』의 저자 리링의 뒤를 이은 ‘분노한 청년憤靑’이라 맹비난한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라 본 것이다. 이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아마 신유가에게는 ‘약탈’이라는 말이 걸렸을 것이고, 5·4운동의 악몽이 되살아났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다소 조롱하는 듯한 말투로 공자와 유자의 관계를 다뤘다. 사람들은 공자와 유자를 거의 등가물로 본다. 공자가 유학을 창립했으며, 유가를 대표한다고 보는 것이다. 저자는 선진 문헌을 검토한 뒤 ‘언공불언유, 언유불언공’의 특징을 잡아내고 이러한 견해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다. 공자와 유자 간에는 거리가 있으며, 공자는 유자에 대해 호감을 갖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자는 당시 사회에서 묵자나 순자로부터 멸시당했다. 순자는 비록 대유大儒라 불리고 있으나 그가 유자를 묘사한 말은 격렬하기 짝이 없었다. 천유賤儒, 속유俗儒, 투유偸儒, 소유小儒란 말은 거의 모두 순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순자는 중국 3대 유가의 하나로 불리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그의 말뜻을 자세히 음미해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 유자와 공자는 등가가 아닌데 공자가 이를 ‘약탈’하면서 등가로 여겨졌다는 것을. 전통문화와 유가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관점 중 하나다. 저자는 유학 하면 공자, 전통문화 하면 유가를 들먹이는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유학이 중국 역사에 치른 대가(비용)가 너무 크며, 지금도 그 비용을 치르고 있다고 여긴다. 그는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유학이 처한 운명을 다음과 같이 개괄한 적이 있다. ①사기꾼이나 사이비의 도구, ② 우매한 사람의 신념, ③ 선량한 사람의 환각, ④ 개인의 직업이나 소일거리.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이 대중 앞에 서서 고전을 인용하여 장황하게 일장연설을 하지만, 정작 본인의 언행은 일치되지 않는 위선자의 작태를 조롱하는 뜻이리라. 그는 분명 유학에 호의적이지 않다. 이 때문에 천밍 같은 대륙 신유가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의 풍자정신과 비판정신은 분명 본받을 만하다. 모든 전통이나 가치를 불변하고 고정된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교조적이다. 이는 반드시 이성적 시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 그 일의 하나를 저자 황젠이 했다.
이 책은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독특하고도 신선하며 날카로운 시선으로 학술적 쓰기와 통속적·문학적 쓰기 기법을 융합해 대중의 호응을 받았다. 저자는 애초에 고전을 깊숙이 파고든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그의 글쓰기는 자유롭고 생동감 있다. 비록 예로 든 고증이 완벽하지 않고 가끔 앞뒤가 모순되며 돌발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장점이 반감되는 것은 아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그의 독특한 시각과 비판정신은 널리 장려되어야 할 것이다. 보통 학자들은 명리에 구속되어 아집이나 독선에 사로잡히기 쉬운데, 그에게선 그런 면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 점이 제자백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또 다른 여건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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